[사진] 설렘 가득, 노들섬 스케이트장 개장!

시민기자 이정규

발행일 2019.12.26. 17:11

수정일 2019.12.26. 17:11

조회 92

한강 노들섬 스케이트장이 지난 12월 21일에 개장했다. 1950~60년대에 노들섬(옛 지명은 중지도)은 겨울이면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는 사람들로 붐볐다고 한다.
이제 다시,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의 한 곳이 된 노들섬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낭만적인 겨울을 계획해 보자!

21일 오후 5시, 개장식 행사에 맞추어 노들섬을 방문했다. 김연아 선수,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축하 영상메시지와 함께 개장이 선포되고 이어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한강 노들섬 스케이트장 개장 선포와 함께 축포가 터져 오르고 있다. (2019.12.21.)  ⓒ이정규

피겨 싱크로나이즈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수영의 싱크로나이즈처럼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공연자들의 호흡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개장 축하 행사로 피겨 싱크로나이즈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9.12.21.)  ⓒ이정규

진눈깨비가 내린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약 50년만에 다시 노들섬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순간을 맛보려는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입장료는 1시간에 단돈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여 부담없이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개장 당일인 21일은 무료 입장).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2019.12.21.) ⓒ이정규

주변 빌딩 불빛과 한강으로 둘러싸인 노들섬 스케이트장의 멋진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겨울 명소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도심의 고층빌딩과 한강으로 둘러싸인 노들섬 스케이트장의 야경. (2019.12.21.) ⓒ이정규

캄캄한 밤하늘 아래에 조명이 비추는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건 환한 대낮에 스케이트를 타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또 하나 색다른 점은 스케이트장 DJ에게 문자 메시지로 사연과 신청곡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보낸 사연과 신청곡이 소개된다면 그 감동과 즐거움은 더 할 듯하다.

캄캄한 밤하늘과 조명이 비추는 하얀 스케이트장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19.12.21.) ⓒ이정규

스케이트장 옆에는 꽁꽁 언 손과 몸을 녹이고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군고구마와 같은 겨울 간식거리와 따뜻한 음료, 방한용품 등을 판매하는 조그만 마켓과 푸드트럭들이 있고, 무엇보다도 따뜻한 난로가 있어 더없이 좋았다.


따뜻한 난로가 있고 겨울 간식거리, 뜨거운 음료 등을 판매하는 마켓이 개설되어 있다. (2019.12.21.) ⓒ이정규

언 몸을 녹이고 배를 채우니 주위의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색색의 조명으로 장식된 노들섬의 야경을 보니 연말을 맞는 기분 좋은 흥분이 살아난다.

연말을 맞아 색색의 조명으로 장식된 노들섬의 야경. (2019.12.21.)   ⓒ이정규

노들섬 입구 야경. (2019.12.21.)  ⓒ이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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