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식물원 야간개장! 감상 포인트는?
발행일 2019.12.20. 15:31
오는 12월 19일(목)부터 12월 22일(일)까지 단 4일간 서울식물원 야간개장이 진행된다. 이는 1일 800명에게만 공개되는 행사로, 오픈 3분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되는 열기를 보였다. 서울시민기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개방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식물원에 미리 다녀와 보았다. 직접 다녀와서 느낀 서울식물원 야간개장의 '매력포인트 및 꿀팁'을 소개한다.
1. 환상적인 불빛의 향연!
서울식물원 야간개장 관람의 첫번째 핵심 포인트는 '무지개 색 조명'이다. ⓒ남혁진
우주선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천장에서 전 세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식물들 위로 쏟아지는 조명은 마치 다른 세상을 거니는 착각을 일으킨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 ⓒ남혁진
다만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럴 때는 촬영하고 싶은 포인트를 발견한 후, 가능한 M모드(완전수동)로 세부 조정을 만지고 (특히 조리개, ISO 조정 상시 필요) 조명이 초록색에서 파란색으로 넘가는 순간을 기다려 촬영하면 조명의 색도 어느 정도 살리면서 피사체의 모습도 훼손이 적게 담아낼 수 있다.
2. 매력적인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식물원 전체에 마련된 다채로운 포토존 ⓒ남혁진
서울식물원 야간개장의 두번째 매력 포인트는 다채로운 포토존이다. 식물원 전체에 여러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의 포토존과 연못 위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마주보는 느낌의 사진도 연출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놓은 포토존 ⓒ남혁진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포토존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설치물을 옆에 두거나 벽처럼 활용해 인물 사진을 촬영해 볼 수도 있겠다. 이때도 역시 조명의 타이밍을 잘 맞춰 촬영하는 것이 좋다.
3. 신비하고 귀여운(?) 식물들
다양한 식물들 ⓒ남혁진
다음 매력은 서울식물원이란 이름답게 '다양한 식물'들을 보는 재미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서식하는 신기한 꽃과 나무, 풀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화려한 조명들 덕분에 때로는 신비하게 때로는 오묘하게 보이는 식물들이 많았다. 조명에 따라 하나의 꽃이 어떤 다른 모습을 보이는지를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감상포인트다.
산타모자 쓴 선인장들 ⓒ남혁진
몇몇 식물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귀여운 치장을 했다. 특히 선인장들이 크리스마스를 제일 반기는 듯했다. 귀여운 산타모자를 쓴 선인장들과 루돌프 코를 붙인 둥근 선인장까지 귀여움이 가득했다.
평소 보기 힘든 신기한 식물들 ⓒ남혁진
이 밖에도 서울식물원에는 케이프타운에 서식하는 나무, 바오밥 나무, 용설란 등 평소 보기 힘든 신기한 식물들이 가득했다. 이번 야간개장을 통해 이런 식물들을 직접 보고 알아가는 것도 유의미한 관람이 될 것 같다. 특히, 최대 4인 1조로 방문이 가능하기에 아이들을 동반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와 함께 뜻 깊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
4. 아름다운 서울식물원의 외관
서울식물원 온실 외관 ⓒ남혁진
마지막 서울식물원 야간개장의 매력포인트는 서울식물원의 외관을 담아보는 것이다. 내부 조명이 다양한 색으로 물들기 때문에 서울식물원 온실의 아름다운 건물이 더욱 화려하게 빛나고 그 앞에 놓인 민들레 모양의 가로등과 조화를 이뤄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서울식물원 외관의 민들레 모양 조명 ⓒ남혁진
특별한 카메라나 기술 없이도 예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야간개장을 통해 서울식물원을 방문한다면 서울식물원 온실의 외관 역시 꼭 놓쳐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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