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계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직접 가보니
발행일 2019.12.06. 17:26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서울역 일대 서계, 중림, 회현동에 앵커시설 8개소가 문을 열었다.
앵커시설이란,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될 핵심 시설들을 뜻한다.
이번에 문을 연 앵커시설들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공간이며,
노후 주거지가 많은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시설들이었다.
이에 8개소 중 서계동에 자리잡은 4개소 '은행나무집', '청파언덕집', '감나무집', '코워킹팩토리'를 직접 방문했다.
서계동 골목 멀리서부터 눈에 띠는 노란 건물 '은행나무집' ⓒ남혁진
첫번째 시설인 '은행나무집'은 이름 그대로 노란 은행나무와 건물이 인상깊은 시설이다. 오래된 가옥들이 빼곡하게 위치한 서계동 구릉지에 멀리서도 노랗고 예쁜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대가 다 화사해진 기분이 들었다.
이름처럼 노란 건물과 은행나무가 인상적인 '은행나무집' ⓒ남혁진
은행나무집은 다양한 라이브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다. 문화생활에 소외된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구릉지라는 지역적 여건을 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저무는 가을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는 은행잎 ⓒ남혁진
어느덧 가을이 끝나는 길목, 단풍과 은행잎이 많이 남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요즘, 은행나무집이라는 화사한 앵커시설이 서계동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감성을 지속적으로 선물할 듯하다.
'청파언덕집' ⓒ남혁진
은행나무집을 내려와 1분만 걸으면 모던한 디자인의 '청파언덕집'을 볼 수 있다.
두번째 앵커시설 '청파언덕집'은 음식이라는 콘텐츠로 지역재생의 활력을 모을 공간이다. <요리인류>,
'감나무집' ⓒ남혁진
세번째 앵커시설 '감나무집'은 오래된 이층집을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이용시설이 부족했던 서계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됐다.
노후한 가옥이 많았던 서계동 일대에서 눈을 잡아끄는 건물이 생겨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보였다.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안내하고 있는 감나무집 게시판 ⓒ남혁진
감나무집의 게시판을 보니 이웃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들과 이벤트들 안내가 많았다. 특히 근처에 있는 앵커시설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한 안내도 있어 서로 연계하여 발전해 가는 앵커시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감나무집 ⓒ남혁진
감나무집은 주민들이 함께 이용가능한 공유부엌과 공유서가,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감나무집을 통해 서계동 주민들이 서로 함께하며 보다 풍족한 삶의 만족을 누리길 바라본다.
패션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례동 코워킹팩토리' ⓒ남혁진
마지막 네번째 앵커시설 '서계동 코워킹팩토리'는 1968년 생긴 만리시장 2층에 위치했다. 청파서계 봉제장인들의 노하우와 기술을 패션 분야 지망 청년들에게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워킹팩토리'는 봉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같은 분위기이다 ⓒ남혁진
이름에서 느껴지듯 코워킹팩토리는 봉제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마음놓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같은 분위기였다.
일을 하며 필요한 편의시설과 재봉틀 관련 전시물도 있어 인상깊었다. 촬영 당시에도 4~5명의 청년들이 코워킹팩토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봉제패션산업을 육성하는 민관협력형 거점 시설로도 운영되고 있다 ⓒ남혁진
또한 코워킹팩토리는 서울시와 한국봉제패션협회가 상호 협력하여 봉제패션산업을 육성하는 민관협력형 거점 시설로도 운영된다.
지금까지 소개한 서울시 도시재생 핫플레이스 앵커시설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인근 주민들과 도시재생 사업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해본다.
촬영장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계동 일대
촬영일자 : 2019년 11월 30일(토)
촬영자 : 서울시 사진영상기자 ©남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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