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해집니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3. 00:00

수정일 2006.01.13. 00:00

조회 1,168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한강이 새해 들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해진다.
인터넷 GIS 시스템을 도입해 집을 나서기 전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을 미리 찾을 수 있고, 공원 어디서나 쾌적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대시민 문화캠페인을 펼쳐 나간다.
또 한강변 자투리땅을 푸른 녹지로 조성하고 소음을 줄이는 등 새해 한강은 더욱 친근하게 시민 곁으로 다가설 듯하다.


쉽게 찾아가는 한강…‘인터넷 GIS 시스템’ 도입

드넓은 녹지공간과 편리한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을 이용하기 위해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민들은 “한강시민공원 찾아가기가 무척 어렵다”, “운동시설을 이용하고 싶지만 예약하기가 불편하다”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해 한강시민공원 인터넷 GIS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집에서 한강시민공원까지 가는 구체적인 길을 승용차나 대중교통과 같은 교통수단별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GIS 안내시스템을 이용해 축구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 생태공원 탐방 프로그램, 볼거리 행사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시설 예약, 출퇴근 자전거길 안내 등 편리한 부가기능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쾌적한 한강… 진입차량 줄고 녹지 늘어난다

버드나무, 느티나무 등 27종 14만주 식재

한강변 자투리땅이 푸른 녹지로 변신해, 올봄부터는 푸른 한강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새로운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변 일대에 나무를 많이 심어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연출,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처로 제공할 계획이다.

2000년부터 한강둔치에 키 큰나무를 실험적으로 식재해 한강 살리기에 나섰으나 아직도 크게 부족한 실정. 이에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변 전 지역을 녹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한강변에서 잘 자라는 버드나무, 느티나무, 갯버들 등 27종 14만주를 내달말부터 심을 계획이다.

공원이용 시민이 많은 지역은 그늘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늘목 위주로, 주차장, 수영장이 있는 지역에는 큰 느티나무를 식재해 녹음이 드리워질 수 있도록 배치한다. 또 자연초지 등 기타 지역은 주변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자연형으로 식재한다.
특히 홍수때 치수에 지장이 없도록 키가 크고, 여름에 우거지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느티나무 등을 식재해 한강이 명실상부한 시민들의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입램프 신설, 주차장 위치변경 등으로 공원 통과차량 제한

한편 공원 내 매연과 소음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이를 위해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고, 공원내 통과차량을 점진적으로 제한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한강시민공원에는 이용차량보다 공원내 통과차량이 훨씬 많은 편인데, 이들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기 위해 진출입 램프를 개선하고 주차장을 재배치한다.

올해 연말까지 한강 이촌지구에 강변북로 진입램프를 설치해 차량이 공원을 거치지 않고 강변북로로 바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한다.
또 이촌동 중경고등학교 앞에는 주차장을, 이촌지구 중앙도로는 인라인 도로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뚝섬지구는 10월부터 성수 1,2 지하차도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운영하고, 자양지하차도는 공원이용 차량만 통행하도록 한다.

강서지구에는 10월까지 행주대교 하류 쪽에 도로와 교량을 신설하고, 기존의 강서지구 내 도로 1.5㎞는 보행자, 자전거, 인라인도로로 운영한다. 또 2008년 12월 방화대교 남단 올림픽대로 연결램프 공사가 끝나면 개화육갑문에서 건축폐기물 운반차량의 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에티켓이 있는 한강…한강문화캠페인

주말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음수대에서 애완견을 씻기는 사람, 오토바이나 이륜차를 타고 굉음소리와 함께 질주하는 사람, 화장실이나 운동시설을 파손하는 사람...

그러나 한강에도 에티켓이 필요하다!
다같이 이용하는 공원인만큼 시설물, 녹지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아끼고 사랑하는 ‘한강 에티켓’이 아쉬운 형편이다.

이에 자원봉사자, 한강이용 인라인·마라톤·자전거 동호회원들이 다함께 팔을 걷었다. 한강을 정성스럽게 가꾸기 위해 내달부터 올바른 공원이용 예절을 알리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넘치는 한강’ 문화 캠페인을 펼치기로 한 것.

우선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이 손꼽는 에티켓 실천항목을 공모할 예정이며, 선정된 항목들을 기준으로 삼아 동호회, 봉사단체별로 캠페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라인 동호회원들은 자원봉사 패트롤(순찰대)을 신설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를 안내하고, 특히 공원내에서 오토바이 운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이밖에도 가족단위로 자원봉사에 나설 때 캠페인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 지구별로 관심있는 단체·기업등과 연계해 건전한 한강 에티켓을 가꾸어 나가는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말하는 한강 에티켓~

▶ 공원 내에서 조용히 하기 ▶ 애완견 등 동물 데려오지 않기
▶ 지정된 관찰로만 이용하기 ▶ 탐방 후 자기 쓰레기 되가져 가기
▶ 공원 내에서 취사하지 않기 ▶ 화장실 등 시설물 깨끗이 이용하기
▶ 공원 내 자연보호하기 ▶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 공원에 오토바이 타고 들어오지 않기
▶ 자전거ㆍ인라인 이용시 안전장구 착용하기

문의 : 한강시민공원사업소 ☎ 3780-0805~8 http://hangang.seoul.go.kr/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