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안하면 누가 해 ! 한강 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

시민기자 김가희

발행일 2019.10.02. 15:02

수정일 2019.10.02. 16:29

조회 227

한강쓰레기는 내손으로 캠페인의 마스코트 먹깨비즈 ⓒ서울특별시 공식블로그

한강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 마스코트 먹깨비즈  ⓒ서울특별시 공식블로그

'한강에 쓰레기가 난무하면 그들이 온다! 쓰레기는 나에게 주시오.' -먹깨비즈

한강의 쓰레기 줄이기를 맡고 있는 먹깨비즈들이 뚝섬 한강공원에 떴다! 최근 10년간 한강을 찾는 이용자는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또 한강에서 다양한 대규모 행사도 진행되고 있기에 자연스레 쓰레기가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는 9월 29일, '한강쓰레기는 내손으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쓰레기 버리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에 설치된 안내 배너  ⓒ김가희

먹깨비라는 친근하고 단순한 캐릭터를 통해 시민이 캠페인에 보다 쉽고 간단하게 접근하여 시민 스스로 서울시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의미로 준비됐다.

배너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대로, 캠페인은 한강쓰레기를 내 손으로 줍고, 먹깨비즈가 그려져 있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린 후, 간단한 인증샷과 함께 분리수거 퀴즈를 맞추는 순서로 진행됐다.

센스 있는 진행자와 자원봉사자들로 행사 중간중간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

한강공원에 배치된 캠페인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어린이  ⓒ김가희

먹깨비즈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있는 초록색 쓰레기통에 직접 주운 쓰레기를 버리면 간단하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버리면 되나요?"
남녀노소 누구나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한강쓰레기는 내손으로' 캠페인의 의미가 전달됐다.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혹시나 한강에 버려질 수 있던 쓰레기들이 쓰레기통에 하나하나 쌓여가는 모습에 함께하는 자원봉사자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직접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인증용 도장  ⓒ김가희

쓰레기를 직접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기자가 '한강쓰레기는 내손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도장을 찍어주었다. 이 도장이 있다면 분수대 앞 중앙에서 인증사진 촬영 후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선물은 먹깨비즈 배지가 달린 에코백, 분리수거 박스, 서울시 컬러링북으로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쓰레기 분리수거의 의미를 더해주는 물건들로 준비되었다. 예쁘고 깔끔한 디자인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선물을 받으려면 수행해야 하는 분리수거 미션  ⓒ김가희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평소 헷갈렸던 쓰레기 분류법도 알게 되었다. 닭다리 뼈-일반 쓰레기, 수박 껍질-음식물 쓰레기, 피자 박스-재활용 쓰레기 등 재밌기도 하면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유용한 지식이었다.

이벤트 중간마다 열리는 공연  ⓒ김가희

또한 심심하지 않도록 이벤트가 열리는 중간마다 춤과 노래의 공연이 준비됐다. 먹깨비즈의 "쓰레기를 줍줍줍"과 "버리면 안 돼요"와 같은 신나는 주제가에 맞추어 다양한 춤과 노래가 선보였다.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빠져 나도 모르게 계속 따라 부르게 되었다. 

우리의 한강이 더 이상 쓰레기로 고통 받지 않게, 우리가 아름다운 한강을 잘 지켜나가야 하지 않을까.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