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자유 쉼터, '무중력지대' 도봉을 가다

시민기자 노유란

발행일 2019.09.10. 17:05

수정일 2019.09.10. 17:05

조회 238

'무중력지대 도봉' 외관

     '무중력지대' 도봉 건물 외관 (c)노유란

청년들을 구속하는 사회의 중력에서 벗어난 무중력의 공유공간, '무중력지대 도봉'에 방문했다.
'무중력지대 도봉'은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창동역 1번 출구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 창동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주황색 건물이 바로 그곳이다.
사실 '무중력 지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공간인지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중력'이 '청년들을 구속하는 사회적 중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쉽게 이 공간을 이해할 수 있다.
'무중력지대'란 서울시 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해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의 자발적인 활동을 보장한다. 서울시에는 G밸리, 대방동, 양천, 도봉, 성북, 서대문, 강남 등 총 7개의 무중력지대가 있다. 
이번에 방문한 '무중력지대 도봉'은 2018년 5월에 개관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10시~22시까지 운영하며,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2층에서 바라본 무중력지대도봉 내부

무중력지대 내부 모습 (c)노유란

무중력지대 도봉의 내부를 들어가는 순간 탁트인 내부를 만날 수 있었다. 여러 청년들은 그곳에서 노트북이나 공부를 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여느 카페 못지 않게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다.

1층 세미나실과 회의실

무중력지대 세미나실 모습 (c)노유란 

먼저 1층에는 세미나실과 회의실이 위치해 있으며, 대관 신청을 미리해야 이용할 수 있다. 최대 8명까지 수용 가능한 회의실은 1만원(2시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최대 20명을 수용하는 세미나실도 1만원(2시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참고로 1층의 라운지도 대관이 가능하며, 라운지는 토요일에만 대관이 가능하다. 모든 대관 신청은 사용일 7일 전에 대관 신청서를 전송해야 하는데 최소 2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른공간에 비해 아주 저렴하게 대여가 가능하며, 와이파이를 비롯한 여러 물품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의 모임 장소로 최적화 되어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중력지대 도봉 블로그를 통해 알 수 있다.
무중력지대 도봉 대관 가이드https://blog.naver.com/youthzone0401/221323486040 


1층에는 세미나실과 회의실 이외에도, 공유부엌과 숨고르기 공간, 그리고 다양한 악기들과 책들이 있어 잠깐 방문하여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1층에는 사물함이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짐을 덜어줄 수 있다.

프론트 왼쪽에 위치한 계단을 올라가서, 1.5층의 휴게공간을 지나 만나게 되는 2층에는 스터디롬으로 사용되는 정신과 시간의 방, 입주청년단체들의 사무실인 청년정거장과 운영사무실이 있다. 또한 오른쪽에는 테라스가 있어 각종 공부와 취업준비에 지친 청년들이 잠깐 머물기에 좋다.


무중력지대 도봉 멤버십 서비스

무중력지대 가입 신청방법 (c)노유란

한편 '무중력지대 도봉'의 대부분의 시설은 멤버십이 없어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멤버십에 가입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가입절차는 매우 간단하며, 서울시 도봉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청년(만 19세~39세)이라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멤버십 승인은 최대 7일 소요된다. 
무중력지대 도봉 멤버십 가입 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9Vxuo1oK_4GWyyapSKrGUysknUqDNVH1zKTue0FXXlj-_Pg/viewform


또한 각종 SNS 채널에서도 무중력지대 도봉의 소식을 쉽게 받아볼 수 있다. 매달 청년들을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무중력지대 도봉의 SNS 채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중력지대 도봉의 슬로건은 '청년들의 손때가 더해가는 동네 놀이터'이다. 이름과 걸맞게 무중력지대 도봉은 여러 다양한 청년들의 손때가 더해지고 있는 포근한 공간이었다. 어느 목적이든지 머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치열한 일상을 가진 청년부터 일상 속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청년까지 모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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