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화문 차 없는거리에 가보니..
발행일 2019.09.02. 18:00
2019년 어느덧 뜨거운 여름 8월이 지나고, 가을의 시작인 9월이 왔다. 아직도 낮엔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위가 느껴지지만, 활동하기엔 좋은 날씨다. 9월의 첫 번째 일요일, 광화문 차 없는 거리 행사에 다녀왔다.
광화문 차없는 거리 행사의 시작점 (c)정현철
광화문 차 없는 거리 행사는, 9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광장 좌측도로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부터 광화문 삼거리 방면 도로의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그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는 것이다.
광화문 차없는 거리 도로통제 안내판,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또한 허용되지 않는다 (c)정현철
9월 첫 번째 일요일, 세종대로 광화문 거리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 등이 참여해 ‘안전한 어린이 교통문화 만들기’, ‘함께지켜요’ 교통안전약속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VR 기기, 실제 경찰차 등을 직접 체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종로경찰서에서 진행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만들기 행사 (c)정현철
중앙 무대에선 악기연주 무대가 펼쳐졌다. 이 무대는 행사 참여자 누구에게나 열린 무대로 신청만 하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었다.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walk)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고 메일(kyj6979@seoul.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가능하다.
행사장 한켠에선 ‘2019 한평시민 책시장’도 열렸다.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한평 책방과 헌책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엽서쓰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 출판사 편집장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을 소개하는 공간과 골동품 가게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과거 LP판도 있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옛 서적들과 좋은 책들도 싸게 판매해 많은 시민들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평시민 책 시장 배너 (c)정현철
서울특별시체육회에서 주최한 '찾아가는 체육관'에선 컬링, 골프, 탁구 등과 같은 생활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재미있게 놀고 쉴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무료 가훈 써주기와 오카리나 악기 체험, 슬라임 제작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였다. 또한 행사장 중앙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파라솔. 의자 등을 많이 구비해서, 참여자들이 차없는거리를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광화문광장에서는 별도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오늘은 주한베트남교민회문화축제가 펼쳐져 베트남 문화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주한베트남교민회문화축제 공연 무대(c)정현철
이렇게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광화문 차 없는 거리행사는 요일제로 진행된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시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해당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story/walk/)에서 자세한 사항을 알아 볼 수 있다.
가을이 무르익을수록 야외 활동하기 더욱 좋아지는데, 광화문 차 없는 거리 행사에 참여 해 즐거움과 휴식을 함께 할 특별한 주말을 보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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