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탐조 유람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30. 00:00

수정일 2005.12.30. 00:00

1월1일~ 2월28일, 해설이 있는 철새 탐조 프로그램 운영

썰렁하고 매서운 강바람만이 시민을 맞을 것 같은 겨울날의 한강. 그러나 이곳에 가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겨울방학을 맞아 1월1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한리버랜드에서 한강 철새 탐조 유람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여의도→밤섬→양화→여의도의 1시간 30분 코스인 이 프로그램엔 경희대 자연사랑동호회인 ‘아리’가 동승해 겨울철새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고 탑승객들은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망원경과 육안으로 겨울철새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 유람선내에 마련된 ‘한강에 사는 겨울 철새 사진전’과 함께 유람선 뒤를 따라 다니는 제갈매기에게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 아이들이 철새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특히 1월 14일 철새 탐조 유람선에는 조류전문가인 경희대 윤무부 교수를 초청, 겨울철새와 관련 재미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여의도선착장(올림픽2호)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은 사전에 따로 예약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표 구매가 가능하므로 이 번 아이들 겨울방학을 이용해 가족여행 코스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 등 하루 두 차례 운항하는 철새탐조유람선의 이용 요금은 성인은 1만3천원, 어린이는 6천5백원이다.

철새탐조외에도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자리 잡은 한강은 여의도샛강, 고덕수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철새조망대 등에서도 다양한 겨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방문하면 한강생태공원의 겨울 프로그램 운영과 예약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한강시민공원사업소 ☎ 02-3780-0772, (주)한리버랜드 ☎02-3271-6981)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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