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 하늘을 디자인한다 ‘세계불꽃축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0.05. 00:00
● 한국·중국·호주·이태리 등 참가…음악, 레이저, 특수효과 결합된 화려한 향연 펼쳐 한강시민공원이 온통 오색의 불꽃으로 가득하다. 마치 빛의 소나기를 맞기라도 하듯 하늘 높이 올라간
형형색색의 불꽃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해마다 펼쳐지는 가을 밤하늘의 불꽃향연이 이미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밀려드는 인파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호주, 이태리 등 4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9일에는 홍콩반환 기념행사에서 불꽃놀이를 선보인 중국 서니사와 시드니올림픽 때 불꽃놀이를 연출했던 호주의 하워드 앤 선스사가 음악, 레이저, 특수효과와 결합한 웅장한 스케일의 불꽃놀이를 선보이고, 16일에는 19세기 말 설립되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태리 파렌테사와 한국의 대표적인 불꽃회사인 ㈜한화가 다양한 종류의 불꽃을 쏘아올린다. 세계불꽃축제는 가족 또는 가까운 친구들과 한데 어울리기 좋은 코스로, 간단한 음식과 강바람이 쌀쌀할 것을 대비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점퍼 등을 준비한다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개막축하공연, 영화상영
등 부대행사도 볼 만
그러면 어디서 불꽃놀이를 노는 게 좋을까.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불꽃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음악효과 또한 뛰어나지만 교통체증과 수없이 밀려드는 인파로 미리 나서지 않으면 자칫 접근하기조차 어려울 수 있다. 불꽃이 쏘아올려지는 지점은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의 바지선 주변. 따라서 원효대교 남단이나 한강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동작 지구, 이촌지구에서도 얼마든지 인파에 밀리지않고도 아름다운 불꽃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불꽃쇼를 전후한 부대행사도 쏠쏠하다. 행사당일에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여의도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되므로 자가용은 두고 가는 것이
좋다. 지하철은 오후 6시부터 밤11시까지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니 인근 역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