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7천여명 참가..
마라톤 풀코스, 하프, 10km 코스 달려
멋진 한강변을 달리며 즐기는 흥겨운 시민축제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 7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이번주 일요일(10월3일) 오전 9시 반,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 야외무대 앞에서 출발한다.
코스는 모두 3종류로, 여의도 시민공원을 출발해 동작대교를 지나 광진교 부근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여의도로 들어오는 42.195km 풀코스와 여의도~가양대교~여의도 구간의 21km 하프코스,
여의도~동작대교 10km 코스가 준비되었다.
대회에는 자원봉사자와 참가자 가족 등 4천여명이 한강변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행사
당일에는 모두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한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마라토너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서울대공원에서 공수된 호랑이, 큰개미핥기, 침팬지 등 10여종의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이동 동물원이
마련된다. 또 친환경도시인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2004년 환경작품공모전 수상작, 청계천사진,
서울숲사진 등이 전시되는 환경사진전도 좋은 볼거리가 될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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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강 마라톤 코스 안내
■ 42.195km 풀코스, 10km 코스
돌아보기
1.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이 반복 : 여의도 ~ 반포 지구 (거리 : 편도 약
6.5km)
여의도 지구는 가장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한강시민공원 중의 하나이다. 또한
가장 많은 동호회들이 모여 모임을 갖는 장소이기도 하며, 풀코스, 하프코스, 미니 마라톤코스 등 많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서강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아래까지 여의도 지구를 크게
돌면 약 4km의 순환코스가 되며, 풀코스는 광진교를 지난 지점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의 풀코스는 여의도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63빌딩을 지나
한강철교, 한강대교 밑을 통과한다. 특히 한강대교 밑 코스는 위로 올림픽대로가 지나고 아래로
주로가 지나고 있는데, 마치 긴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보기 드문 코스 중의 하나이다.
더불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면서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이 코스가 끝날 무렵이면 동작대교를 만나면서 반포지구로 진입하게 된다. 동작대교를 지나면
5km 지점을 넘어서게 되고, 10km코스를 달리는 마라토너들은 동작대교 남단에 마련된 반환점에서
돌아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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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 건너 남산이 손에 잡힐듯 : 반포 ~ 잠원 지구 (거리 : 편도 약
2.5km)
반포대교를 지나 한남대교에 이르는 이 코스는 강남지역 코스 중에서 가장 거리가
짧은 코스이다. 관리사무소 만남의 광장에서 1km 가량 지나면 반포대교 약간 못 미쳐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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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오르고 나면 바로 옆으로 올림픽대로를 질주하는
차들과 나란히 약 100m 정도를 달리게 된다. 그리고 한남대교까지 무난하게 이어진다. 반포
한강시민공원 중간쯤에 있는 인공섬은 물길을 따라 자연석 호안가에 의자와 수양버들이 드리워져 있고,
부근엔 갈대밭과 호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경치가 그만이다. 특히 한강 시민공원은 어느
곳이나 잘 관리된 꽃단지를 운영하지만, 잠원지구는 오밀조밀 예쁜 꽃단지가 사랑스런 곳이라 가을
코스모스 향기를 만끽하며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강 건너
보이는 남산이 손에 잡힐 듯 하다. | 3. 숨을 멈추게
하는 한강 풍경 : 잠원 ~ 잠실 지구 (거리 : 편도 약 8km)
여의도에서 광진교 방향으로 향하는 하프코스를
뛴다면 동호대교 약간 못 미치는 지점에 10km 표지판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에서는 풀코스 구간으로만 이용된다. 이 코스는 한남대교를 지나 동호대교까지는 평탄하게 별
무리 없이 진행된다. 왼쪽으로 흐르는 강을 보며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영동대교를
지나면서부터는 이조백자 모양의 잠실종합운동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일몰 때의 광경은 과히 숨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다.
4. 맑은 물길을 따라 억새풀 속으로 : 잠실 ~ 광나루 지구 (거리 : 편도 약
4km)
내리막으로 시작해 완만한 오르막과 다시 내리막길을
반복하는 구간이다. 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맞은편 워커힐 호텔과 아차산의 푸르름이 멋스럽다.
한강지구 중에서 물이 제일 맑은 곳이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래톱과 그 위로 자라는 억새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줄 것이다. 주변에 암사 선사주거지,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 많은 문화유적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기도 해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달리는 기분도 그만일 것. 풀코스 반환지점에서는
발코니와 자전거도로를 갖추어 걷기 위한 다리로 변신한 광진교를 볼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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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km 하프코스 돌아보기
1. 숲길을
달린다 : 여의도 ~ 양화 지구 (거리 : 편도 약 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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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야외무대 앞에서 출발한 코스는 강변을 따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여의도를 벗어나는 조그만 다리를 건너 당산철교를 지나
양화대교를 향해가는 길은 주위에 길게 풀들이 자라있어 마치 숲 속을 달리는 듯한 착각을
준다.
당산철교를 지나면 새롭게 조성된 국내 최초의 보행자 전용인 선유도 다리가 눈에
가득 들어온다. 평상시에는 선유도 나무다리를 건너 선유도를 한바퀴 달려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 구간에서는 또 월드컵분수 및 월드컵공원 등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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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골스런 낭만이 있는 곳 : 양화 - 강서 지구 (거리 : 편도 약 5.5km)
양화지구에서 김포 방향으로 강서 한강시민공원까지 이어진 이 구간은 달맞이꽃과 코스모스등이
가득하며 여름철에는 참외나 오이 등 각종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곳이라 한강변 마라톤 코스중에서 가장 시골스런
낭만을 지닌 곳이다.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지속되는 곳으로 성산대교와 방화대교, 가양대교를 지나면 강서
한강시민공원에 21km 하프코스 반환점이 있다.
* 문의 :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 사무국
2000-9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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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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