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창의시정 2년 분야별 점검(13)

admin

발행일 2008.06.18. 00:00

수정일 2008.06.18. 00:00

조회 3,208


서울시는 시민행복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시민들의 여러 불편함에 귀를 기울여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민제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창의시정”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갈 것”을 강조했다.
그에 따라 치매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늘어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민선 4기 2년을 맞아 노인, 어린이 등 상대적 소외계층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서울시의 사업들을 살펴본다.


품격있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치매는 더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알츠하이머라고도 하는 이 질환은 병에 걸린 개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견디기 힘든 고통을 남긴다.
서울시는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병원 내에 ‘광역치매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또 성북, 성동, 마포, 강동, 양천구에 지역치매지원센터를 세워 지역주민들에게 치매예방, 조기검진, 조기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올해 안에 양천치매지원센터를 포함하여 7개소가 오픈되고, 2010년에는 25개 전 자치구에 지역치매지원센터를 설립될 예정이다.
지역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낮 시간동안 환자를 보호하면서 치매환자에 대한 인지치료, 치매환자 가족모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지원센터 외에도 서울시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집 근처에서 이용이 가능한 ‘Day-care센터’를 2010년까지 101개소 설치하기로 했다.
‘Day-care센터’는 치매노인에 대한 어린이집 개념의 보호시설로, 2,000여명의 일반가정 부양 치매노인에게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로당 재건축(15개소), 소규모 노인복지센터에 Day-care 센터병설 설치(25개소), 통폐합 동사무소 리모델링(10개소)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Day-care 센터를 50개소 설치한다.

노인 일자리 확대, 고령자 세대 입주 가능한 시프트 공급

민선 4기 이후 노인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6년 1,900명 정도였던 노인 일자리는 16,000여명까지 늘어났다. 노인 일자리 사업엔 시험감독관ㆍ실버강사파견사업, 노-노케어, 어린이공원ㆍ하천관리, 거리환경개선사업, 생활환경지킴이사업, 급식도우미, 카페운영, 실버수호천사 등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도 2010년에는 지금의 두 배 수준인 32,000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로당은 문화프로그램과 클럽활동 공존하는 곳으로 새롭게 바뀐다. 이를 위해 시는 일정규모 이상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별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2010까지 90개소의 경로당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의 방법으로 경로당 내외관의 모습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또 경로당별로 다양한 실버클럽 활동 등 특화된 문화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시설개조가 완료된 경로당은 명칭부터『실버문화센터』등 개방적인 다중이용 문화공간 개념에 맞는 이름으로 전환한다.

급증하는 노인세대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고령자 세대 및 고령자 부양세대가 입주 가능한 시프트(Shift)가 건설, 공급된다. 현재 2010년 12월 입주 예정인 세곡지구에 407가구가 시범건설되고 있다. 노인세대 임대주택은 노인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장애물이 없도록(Barrier-free) 설계된다.

문의 : 건강증진담당관 치매관리팀 ☎ 02-6360-4922 / 복지국 노인복지과 ☎ 02-3707-9212


아토피 고통 함께 나눈다

치매와 마찬가지로 민선4기 서울시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이들과 가족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아동 열명 중 세 명이 앓고 있는 아토피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삼성동 서울의료원에 서울아토피클리닉을 개원했다.

서울아토피클리닉에서는 아토피성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식이요법과 아토피 관리에 필수적인 영양 상담은 물론 심적으로 지친 부모들을 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서울의료원 응급센터 내에 24시간 아토피 관찰실을 열어 아토피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5개 보건소에서도 지역민들을 위한 아토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한 내년까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연구소를 개설하고, 2010년까지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를 마련하는 등 아토피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로 인해 고통받는 환아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 시설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서울 4대 권역에 지역사회 거점용 아토피 클리닉을 설치한다.

어린이 안전 시스템 운영, 학교 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이외에도 서울 곳곳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운영 중이다. 우선 어린이 실종·유괴 사건 사후대응체계도 마련돼 서울시 전역에 설치·운영중인 6,225대의 CCTV 카메라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어린이의 이동경로 추적 및 동영상 파악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학교 주변 200m 이내는 ‘식품안전보호구역’(Safe Food Zone)으로 지정돼,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 점검 및 판매시설 검사 등이 계속적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공간과 문화체험기회도 확대된다. 시는 민간기업(현대건설)과 협력해 시민, 예술가, 디자이너 등의 공모로 개발된 ‘문화가 있는 놀이터’ 조성사업을 현재 3개소(성북, 노원, 마포)에서 2010년까지 96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T기술로 첨단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U-어린이 행복놀이터’ 역시 은평뉴타운 3지구 금암공원 내(09.12완공)에 시범 조성된 뒤, 향후 신규 개발단지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2010년까지 서울시 전역의 놀이터가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된다. 이성의 보호자와도 함께 이용 가능한 ‘어린이 전용 화장실’도 08년 12월까지 5개 공원 17개소에 설치된다.

문의 : 복지건강국 건강증진과 ☎ 02-6321-4403 /여성가족정책관 청소년담당관 ☎ 02-6321-4339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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