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 989억원 부과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9.06. 00:00
물·연료 사용량 등에 따라 부담…서울대-삼성동 종합전시장-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순 최근 부과된 환경개선부담금 액수에서 서울시내 주요 시설물 가운데 서울대학교가 1위를 차지해, 상반기동안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물과 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개선부담금’이란 오염원인을 제공하는 개인이나 단체 등에 오염물질처리 비용을 부담시켜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도록 하고 환경투자 재원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3년부터 도입해 1년에 두 번, 3월과 9월에 부과하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 요인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통·소비 분야에서 연면적 160㎡(약 48평) 이상인 시설물과 경유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부과하게 되는데, 올 9월에는 지난 1~6월간 사용내역을 기준으로, 모두 96만7천13건에 대해 총989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 분기에 부과된 966억원에 비해 23억원(2.3%)이, 건수로는 1만5천여 건(1.6%)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송파-서초 순으로 많아
내역별로 보면 물과 연료 사용량에 따라 부담금을 산정하게 되는 시설물의 경우 모두 11만247건에 353억1천4백만원이 부과됐다. 이는 평균 한 건당 부담금이 32만317원인 셈. 대상별로는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서울대가 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이 2억3천만원,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 차의 연령을 의미하는 '차령'에 따라 부담금을 물리는 경유 자동차의 경우 모두 85만6천766건에 635억9천1백만원이 부과되었는데, 이는 차 한 대당 평균 7만4천222원을 부담하는 셈이다. 자치구별로는 역시 강남(86억6천만원), 송파(64억8천만원), 서초(61억5천만원) 순으로 강남권이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자치구는 강북(24억1천만원)이며 뒤를 이어 도봉(24억6천만원), 금천(26억5백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개선부담금은 오는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시중은행에 납부해야 하며,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5%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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