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성의 삶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02. 00:00

수정일 2004.09.02. 00:00

조회 1,436




9월 4일~15일,「여성의 시선-Inside and Outside」전

네델란드에서 만난 다양한 여성들의 표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9월 4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사진작가인 에리카 블리크만과 프라우키어 호세 스미트의 사진전 「여성의 시선-Inside and Outside」를 개최한다.
재단법인 '서울여성'과 계원예술조형대학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들을 순각적으로 포착했다.
네덜란드 거주 무슬림 여성의 삶을 비롯하여 박물관에서 만난 상류사회 여성의 모습, 외국을 처음 방문한 아프리카 여성, 네덜란드 공원의 서로 다른 세 여인 등 사진 속 그녀들의 모습은 무척 이국적이다.

특히 사진작가 에리카 블리크만은 그녀 나이 겨우 한살이던 1974년, 네덜란드로 입양된 한국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 다국적이고 다문화적인 국가인 네덜란드의 여성들이 서로 상충된 문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사진작품에 생생히 담고 있다.
또 입양문제와 관련한 사진 프로젝트 또한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 중 한국에서 펼쳐질 이 프로젝트는 자신과 동갑내기인 어느 한국여성의 삶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여성네트워크 오픈포럼도 함께 열려

한편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이번 전시오픈과 동시에 '제7회 서울여성네트워크'를 오픈 포럼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7회 서울여성네트워크'는 4일 오후 3시 한국 사진작가 박영숙씨의 '한국 여성주의 사진 프로젝트', 네덜란드 사진작가인 에리카와 프라우키어의 '네덜란드 여성주의 사진작업의 현황' 발표로 시작된다.

2003년부터 열린 '서울여성네트워크'는 다양한 여성이슈에 관한 자유로운 교류의 장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2004년에는 '경제, 문화, 차세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오픈포럼에서는 한국의 여성주의 사진작가와 네덜란드의 젊은 여성 사진작가들이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읽기'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도 벌일 예정이다.

전시 및 포럼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여성 교류지원부(전화:810-5045)로 할 수 있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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