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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수문장 교대의식 9월부터 재개 … 이달
18~19일 펼쳐져
영국에 버킹엄궁 근위병이 있다면, 한국에는 왕궁 수문장이 있다.
영국 왕실의 근위병 교대의식과
비견되는 화려하고 품위 있는 한국 전통 궁중문화 재현행사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서울의 색다른 볼거리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위풍당당한 어린이들이 직접 교대의식을 체험해 보는 어린이 왕궁수문장 교대의식도 이달부터 재개된다.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수문장 교대의식은 지난 해 여름방학기간에 처음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올해 4월부터 정기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방학 기간인 7,8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매달
개최되는데, 이달의 어린이 교대의식은 18,19일 이틀간 열린다.
지난 6월부터 덕수궁 대한문 보수공사가 시작돼, 창덕궁
돈화문에서 행사가 펼쳐진다.
'어른들의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중 일부 시간대에 어린이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 교대의식이 끝난 후에는 흥겨운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펼쳐져, 화살 모양의 놀이기구를 항아리에 넣는 궁중오락 ‘투호놀이’,
수문장 스탬프 찍어주기, 수문장 퍼즐 맞추기 등도 즐길 수 있다.
⊙ 학교 단위로 인터넷 접수 … 이번 주까지 신청 가능
서울시는 이틀간 열리는 ‘9월 어린이 수문장 교대식’에 앞서 참가 어린이를 모집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회별로 각 11명의 어린이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키 145~150㎝인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면 된다.
어린이
왕궁수문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왕궁수문장 홈페이지(www.royalguard.c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단 참가신청은 개인이
아닌 학교단위로 할 수 있으며 오는 8일, 추첨에 의해 대상학교를 선정하게 된다.
교대의식에 필요한 인원은 모두 33명. 이중
참가 어린이들은 수문장, 수문군, 참하 등 11명의 주요 배역을 맡게 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 궁궐을 견학하고, ‘수문장
교대 의식’에 대한 강의와 교대식 실습시간도 갖는다.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수문장 캐릭터 기념품과 참가 인증서 등도
주어진다.
⊙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창덕궁 돈화문에서 연중
펼쳐져
한편,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덕수궁 대한문 광장과 창덕궁 돈화문 광장
2곳에서 진행돼 왔는데, 지난 6월부터 덕수궁 대한문 보수공사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창덕궁 돈화문에서만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서울시가 지난 1996년부터 재현하기 시작,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관광상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조선 시대 왕궁에는 수문군이란 군대가
있어 궁궐문을 여닫고 경비ㆍ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는데, 이 군사들이 임무를 교대할 때 행했던 의식이 바로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
행사는 궁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 30분~11시, 오후 2시~3시 30분에
열린다.
* 문의 : 서울시 관광과 (02-3707-9453)
왕궁수문장 홈페이지 (www.royalguar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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