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상징 63빌딩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31. 00:00
시민기자 진보라 | |||||||||
어렸을 때 63빌딩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안을 무엇으로 다 채웠을까
궁금해 했다. 지금은 몇 층을 제외하고는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63빌딩은 궁금증의 대상이다. 방학이 다 끝나가서 63빌딩에 한번 가보았다. 위치가 상당히 애매해 보였지만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내게 반가운 일이 생겼다. 올해 6월 1일부터 지하철역에서 무료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것. 좀 기다리기는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 63빌딩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지하철 5호선 여의도(5번출구), 여의나루(4번출구) 1호선 대방역(6번 출구)에서 20~30분 간격으로 탈 수 있다. 63빌딩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높았다. 나도 24층 아파트에서 살지만 까마득한 빌딩은 냉정해 보이기도 했다. 지하 입구는 평범한 상점들이 들어와 있었다. 아이들이 엄청 많아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1층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캐릭터전을 구경하러 온 아이들이었다.(10월 3일까지 개최된다) 나는 전망대를 보러 왔기에 들어 가보지 않았지만 50여 개국 15000여점이 전시되어 있고 안내를 보니 내가 아는 캐릭터들도 꽤 많았다.
원래는 63층이 아니라 60층이고 지하 3층인 63빌딩은 전망대에 올라가 보면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참고로 수족관은 지하 1,2층에 있기 때문에 먼저 보고 올라오는 것이 좋다. 전망대는 흡사 우주선 안에 온 분위기였다. 자연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드는데 63빌딩은 그걸 극복하겠다는 사람들의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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