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늘이 맑아졌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19. 00:00
■ 경유자동차 저공해화 등 차량
배기가스 줄어 서울시가 대기오염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올들어 지난 6개월간 평균 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보다 줄어든 것으로, 2003년 82㎍/㎥, 2002년 96㎍/㎥ 등 지난 3년간 연속해서 감소해, 서울의 대기질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대기 중 미세먼지는 흔히 기관지염과 천식 등을 일으키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며,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한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인체위해도가 가장 높은 물질로 분류되고 있는데, 급성사망자를 기준으로 볼 때 이산화황보다 2.5배, 일산화탄소에 비해 28배 이상 위험한 것으로 조사되어 시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 발생량은 연간 3만3,577톤에 달하는데,
이중 도로에서 발생하는 양이 2만5,991톤으로 약 77.4%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유자동차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올 상반기까지
시내버스 2,091대와 대형청소차 34대 등 총 2,125대를 저공해 CNG차량으로 교체했다. ■ 2006년까지 미세먼지 50㎍/㎥ 수준으로
개선
한편 시는 정밀검사 결과 2회 이상 기준치를 초과한 경유차 1,847대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차량으로 개조했다. 또 노폭 12m 이상 도로 1,765km에 대해 매일 1회 이상 물청소를 실시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의 양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시정개발연구원은 풍속의 증가로 인해 대기 환기능력이 개선된 점, 황사 발생일이 2회 3일에 그쳐 예년에 비해 비교적 적었던 것도 미세먼지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손꼽았다. 한편 미세먼지 외에도 올 상반기 시내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량은 각각 0.037ppm과 0.5ppm으로,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황사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이후 올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도 서울시 환경기준(60㎍/㎥)보다 낮은 56㎍/㎥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환경부 기준(70㎍/㎥)보다 낮은 수치다. 서울시는 앞으로 2006년까지 미세먼지 50㎍/㎥ 수준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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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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