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소음 이제 끝~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07. 00:00

수정일 2005.07.07. 00:00

조회 1,667



급 곡선 구간에 Noise Reduction 장치 설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장 괴로운 경험을 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전동차가 선로의 곡선 구간을 지날 때 내는 끼익~ 소리를 들어본 기억을 한번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제 그 소리도 추억의 음향으로 묻히게 된다.

열차가 곡선 구간을 통과할 때 더욱 심해지는 이 소음은 열차 차륜과 스퀼(Squeal) 현상 때문에 발생하는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어 왔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전동차가 급 곡선 구간 통과 시 발생하는 마찰소음을 줄여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Noise Reduction 장치를 도입, 7월 중으로 1~4호선 급 곡선 선로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구간은 1호선 시청~종각 상하선의 종로 분소, 2호선 서초~방배·신림~신대방 내외선의 신대방, 홍대~신촌 내외선의 을지, 용답~성수 외선의 성수 분소 등이다. 또 3호선 지축~구파발 상하선의 무악재, 안국~종로3가 상하선의 약수 분소와, 4호선 당고개~상계·상계~노원 상하선의 창동 분소에 각각 저감장치를 설치한다.

지하철공사는 지난 2003년부터 이 장치를 도입하여 4대를 시험 설치했는데, 곡선 구간의 마찰 소음 감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어, 2004년에 2대를 추가 설치했으며, 이번에는 7월 말까지 1~4호선 곡선 반경 200m 이하의 급 곡선부 전 구간에 11대가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이 장치가 설치 완료되면 전동차가 급 곡선부 통과 시의 소음이 현저히 감소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이용 승객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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