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 개편, 서울숲 개장’ 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6.28. 00:00

수정일 2005.06.28. 00:00

조회 1,376





광화문을 지나 서울광장을 거쳐 덕수궁, 숭례문까지 여유로운 산책과 문화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서울은 이제 걷고 싶은 거리, 사람중심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서울숲 개장, 뉴타운 사업, 청계천 복원 등 서울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굵직굵직한 사업으로 분주한 한해를 보낸 서울시. 지난 1년간 서울시의 주요정책은 무엇이었고, 이루어 낸 성과는 어떤 것인지, 민선 3기 출범 3주년을 맞아 한 해를 정리해 본다.

빠르고 편리해진 대중교통 … 시민 75% 버스개편에 만족

시민의 발 ‘버스’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시행 1년을 맞았다.
현재 서울시 대중교통은 초기 혼란을 딛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ㆍ환승요금체계 도입 등으로 더욱 빨라지고 편리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일일 대중교통 이용객이 48만명 증가했고, 환승이용객은 17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대로의 통행속도는 승용차 3.3%, 버스 33.1% 가량 빨라졌으며,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승용차 16.8%, 버스 100%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대중교통이 편리해지자 서울의 도시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바로 대도시 교통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주요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서울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것.

서울의 교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영국 국회교통위가 방문한 데 이어 지난 3월 올림픽을 앞둔 베이징과 교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제8차 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는 서울시가 ‘메트로폴리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대도시 교통회의, 국제기구 등의 초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숲 개장, 청계천 복원 결실 맺어 ... 친환경 서울 ‘활짝’

올 하반기쯤이면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지는 서울을 기대해도 좋겠다. 이미 개장한 서울숲과 함께 청계천 복원사업이 올 10월 결실을 맺기 때문.

35만평 규모의 생태공간으로 조성된 서울숲은 주말 이용객만 일일 20~30만명에 이르는 등 도심 속 청량한 휴식처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03년 7월 착공한 청계천 복원공사는 6월 1일 시험적으로 유지용수를 흘려 보내는 통수식을 가졌다. 오는 10월 1일 완공을 앞두고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광화문 네거리에 횡단보도가 조성되고, 숭례문 광장이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도심 일대에 보행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등 서울이 걷고 싶은 거리로 거듭 났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시가 추진할 주요시정의 청사진도 함께 밝혔다.
우선 중앙버스차로 확대, 통합 교통정보시스템 도입, 환승센터 설치 등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또 뉴타운 사업, 문화도시 10개년 계획, 임대주택 건설, 일자리 창출 등 시민들의 복지수준을 높이는 것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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