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별관 옥상정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5.26. 00:00
시민기자 김영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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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은 ‘시멘트 사막’으로 변한 현대 도시에 오아시스같은 생명력을 선사해 줍니다. 덕수궁 옆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옥상정원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찾아갔습니다.
‘초록뜰’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은 시청별관의 옥상정원은 3층 건물인 제3동 위에 꾸며져 있었습니다.
옥상정원을 맡아 가꾸는 서울시 조경과 윤세영 씨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처음 정원을 꾸밀 때 심은
매발톱, 독일붓꽃 등 43종 외에 지금은 달맞이꽃, 개망초 등 57종의 새 식구가 더 생겼다고 합니다. ‘초록뜰 가족’ 가운데엔 동물들도 있습니다. 까치 등 서너 종류의 새가 찾아오고 꽃등애, 무당벌레 등 30여 종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으니까요. 녹색환경을 그리워하는 동식물들에게 옥상정원은 아쉬운 대로 좋은 쉼터와 삶터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개방하는 ‘초록뜰’을 보기 위해선 낮 12시부터 1시 사이에 들러야 합니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설이 있는 초록뜰 나들이’행사가 따로 열립니다. 덕수궁 안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기쁨은 ‘초록뜰’이 주는 보너스라고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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