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탄생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5.18. 00:00
■ 마포, 용산, 중구 쓰레기 전량 처리.. 서울시 최초 광역처리시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노을공원 사이에 위치한 마포 자원회수시설이 친환경적 시설로 입증됐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말부터 4개월 동안 마포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종합 시운전을 거치면서 산업기술시험원 등 국가 공인기관의 성능검사를 마치고 ‘합격점’을 받았다. 성능시험 결과 다이옥신 및 24개 항목이 법정 기준치를 충족시켰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다이옥신은 국내 법정 기준치인 0.1ng/㎥을 훨씬 밑도는 0.00....ng/㎥으로 측정됐다. 서울시 송득범 건설안전본부 시설국장은 “이번 검사는 마포구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료를 채취해 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한 것으로 국내외 소각장을 총 망라하더라도 최고의 자원회수시설로 검증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마포 자원회수시설에 최첨단 신기술이 접목됐기 때문이다. 우선 소각을 하기 전에 철과
비철금속을 나누고 쓰레기를 20cm로 잘게 잘라 소각로의 연소효율을 높였다. 또, 여과장치를 2중으로 처리해 굴뚝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각종 중금속의 농도를 낮추었다.
이외에도 쓰레기 소각 후 발생하는 소각 잔재물을 3% 미만으로 낮추어 매립 부담도 덜어냈다. 일반 소각장은 보통 소각량의 15~19%가 소각 잔재로 발생한다. 이처럼 소각 잔재물이 줄어든 것은 잔재물을 이용해 벽돌이나 보도블록, 도로 보조기층재 등으로 재활용했기 때문이다. ■ 인근 공원과 어우러지게 건설된 친환경적 시설 마포 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내에서는 최초의 광역처리 시설로 마포, 용산, 중구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4개월간의 종합 시운전 기간에 유입된 이들 3개구의 쓰레기는 하루 500톤, 마포 자원회수시설의 처리 능력이 하루 750톤이기 때문에 전량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달부터는 인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18평 아파트 2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열원을 공급해 연간 45~5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서울시 정보희 건설안전본부 설비부장은 “자원회수시설 주변을 하늘공원 등 인근 공원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해 공원과 다를 바 없다. 앞으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님비 현상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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