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질 높여 친절한 택시로 거듭난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5.04. 00:00

수정일 2005.05.04. 00:00

조회 1,149



기본요금 중형 1,900원 모범 4,500원으로 조정

지난 2001년 9월 이후 4년여간 요금조정이 없었던 서울의 택시요금이 오는 6월부터 상향조정된다.
경기침체, 자가용 증가 등으로 인해 택시운영에 따른 수익이 감소한 반면 인건비 등 운송원가는 상승해 택시기사의 근로여건이 악화되고 서비스 또한 나빠졌다는 평가에 따른 것.
이에 따라 6월 1일부터 중형택시 17.52%, 모범택시 17.52%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우선 기본요금이 현재 중형 1,600원, 모범 4,000원에서 각각 1,900원, 4,500원으로 인상된다.
시간과 거리에 따른 요금도 인상된다. 거리요금은 중형택시의 경우 168m당 100원에서 144m당 100원으로, 모범택시는 205당 200원에서 164m당 200원으로 조정된다.
또 시간요금은 중형택시가 41초당 100원이 35초당 100원으로, 모범택시는 50초당 200원이 39초당 200원으로 조정된다.

서울시는 택시요금을 조정해 택시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택시서비스 또한 한층 개선해 고급교통 수단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택시요금을 2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하되 소폭의 적정한 요금으로 조정해 시민과 사업자가 사전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장경제의 원리에 맞추어 요금 자율화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택시서비스 평가제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

택시요금이 조정될 때마다 거론되는 것은 바로 서비스.
택시기사, 경영자, 시가 함께 협력하여 안전하고 친절한 시민의 택시로 거듭나기 위한 택시서비스의 획기적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택시업계에서는 현재 택시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에게 유용한 택시로 거듭나기 위해 올 한해를 ‘택시서비스 만족의 해’로 정했다.
또 이미 지난 3월부터 업계 스스로 대시민 서비스 개선을 다짐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친절운동’을 전개해왔다.

한편 서울시는 택시가 고급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교통수단이 되도록 택시서비스 평가제 실시, 티머니(T-Money) 카드제 도입, 택시 불법행위 강력 단속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57개 법인업체를 대상으로 시범평가에 들어가는 택시서비스 평가제는 서비스수준, 친절도, 시민만족도 등을 검토하며, 시범기간을 거쳐 앞으로는 2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평가를 해 나갈 방침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