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애니메이션 250억 투자 펀드 조성

admin

발행일 2007.04.02. 00:00

수정일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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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자자 모집… 10월부터 투자조합 운영키로

서울시는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디지털콘텐츠 펀드는 서울을 온라인 게임 종주도시로 육성하고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조성하는 게임·애니메이션 투자 전문펀드이다.

250억원의 펀드는 서울시가 50억원을 투자하고 정부 모태펀드에서 75억원, 나머지는 민간 및 해외자본의 유치를 통해 조성한다. 운영은 전문 창투사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하여 게임·애니메이션 분야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민간자본의 출자를 유인하기 위해 40% 정도는 영화 등 다른 디지털·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는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7년이다.

프로젝트별로 10억원 내외…대형프로젝트는 무제한 투자

시는 프로젝트 별로 10억원 내외로 투자를 하되 특히 해외진출 및 산업연관효과가 큰 대형 프로젝트에는 액수에 제한 없이 투자한다. 시는 9월 출자자를 모집한 뒤 10월부터 투자조합을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콘텐츠펀드의 조성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식을 다양화하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이다. 창의력과 기술이 자본이며, 장기프로젝트 위주인 디지털콘텐츠 산업분야는 융자방식의 자금지원으로는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디지털콘텐츠의 제작비용을 살펴보면 게임의 경우 리니지2가 80억, 탄트라 50억,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500억 정도가 들었으며, TV용 애니메이션의 경우 1억, 극장용의 경우 20억 정도가 소요된다.

고액의 제작비용이 소용되는 데다 투자위험도가 높고 자금회수기간도 길어 민간자본의 투자를 지원받기 어려운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위해 서울시가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국내 게임·애니메이션 업체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문의 : 경쟁력강화추진본부 문화산업반 ☎ 02-2171-2432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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