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620m 높이 랜드마크 들어선다

admin

발행일 2007.03.29. 00:00

수정일 2007.03.29. 00:00

조회 2,679


‘국제업무지구’ 개발대상지가 포함된 용산역 일대 전경

위원회 자문 거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용산역 부근 철도 정비창 부지에 620m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며, 이 지역이 국제업무기능을 갖춘 서울의 부도심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월 제안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에 대해 3월 1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밝혔다.

이같은 위원회 자문결과는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용산 군 이적지 주변 합리적 관리방안’과 부합되는 범위 안에서 결정된 것이다.

우선 용산 국제업무지구 대상지에 최고 620m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랜드마크 주변은 250m 이하, 그 외 지역은 100~150m로 기준을 제시했다.

620m 높이에 약 150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이 용산에 들어서면 현재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 송도타워(610m/151층), 잠실 제2롯데월드(555m/112층)의 기록을 뛰어넘어 국내 1위 건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붉은색 실선 구역이 ‘국제업무지구’ 개발대상지

또 위원회는 교통영향평가 등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 일대 교통망을 개선하는 데 소요될 비용을 땅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가 부담하라는 조건을 붙였다. 용적률은 철도공사가 제안한 평균 610% 대신, 2001년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상의 용적률인 평균 580%을 준수하도록 제한했다.

주거비율은 당초 철도공사의 제안대로 사업부지 면적의 20%를 주거복합건축물의 부지로 허용했다. 단, 이같은 조건사항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는 2001년 수립된 지구단위계획 건축기준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한국철도공사가 제안한 대상지 총 13만4천 평(44만2,575㎡) 중 5만 평을 이번 개발 대상에서 유보했다.

대상지 13만4천 평을 동시 개발할 경우 발생할 업무·상업시설의 수요를 분산하고, 교통·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차를 두고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 개발대상에서 유보된 5만 평은 향후 광역교통시설의 개선사업과 병행하고, 주변지역과의 연계개발을 고려해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철도공사와 공동으로 TFT(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 문의 : 서울시 도시관리과 ☎ 3707-8300

계획 내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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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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