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안심하고 타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3.09. 00:00

수정일 2005.03.09. 00:00

조회 894


10분 이상 운행지연 … 열차 36년 운행 중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비율

서울시내 도로 곳곳이 쏟아져 나온 자가용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시대. 결국 해법은 대중교통 이용이다.
서울 시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지하철 이용객만 해도 하루 평균 650만 명으로 전체 유동인구의 35%를 차지한다.

그러면 이렇게 서울시내 곳곳을 땅 속으로 가로지르며 시민들을 실어 나르는 지하철은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할까?
차량과 기술 분야 고장 등에 따른 운행지연 장애율을 살펴보면, 서울의 지하철은 선진국 수준이다.

각 나라별로 운영기관마다 장애기준은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10분 이상 운행지연을 장애로 관리하는데, 서울 지하철의 지난해 운행지연 장애 건수는 총 11건으로, 월 평균 9건이었다.

또 10분 이상 지연 운행되는 장애율은 열차 100만km 주행시 0.25건으로, 이는 열차 1개 편성(8량 또는 10량 구성)이 400만km를 주행할 때 한 번 발생하는 비율이다.
400만km는 서울-부산 440km를 약 9,000번 운행하는 거리로, 열차 1개 편성이 36년 운행 중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비율인 셈.
참고로, 서울 지하철의 운행횟수는 하루 3,521회로 12만km를 운행하고 있다.

일본 지하철 보다 운행장애율 낮아

서울 지하철의 운행 장애율과 이웃 일본의 지하철을 비교해 보면, 서울 지하철이 2000년과 2001년에 100만km 주행 당 운행 지연이 0.34건, 0.25건인데 반해, 일본 동경 Teito 지하철은 각각 0.54건, 0.61건을 기록해 서울의 지하철이 더욱 우수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간혹 열차가 지연될 때, 선진국의 경우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정상운행 될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 가끔씩 지나친 항의나 기물파손 등이 발생한다는데 아쉬움이 있다.

이에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운영에 종사하는 직원들 모두가 시민들의 질책을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안전하고, 쾌적하며, 신뢰성 있는 지하철 운영을 위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