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admin
발행일 2007.11.14. 00:00
시민기자 정연창 | |
| |
2008학년도 대입수능시험 하루 전날인 14일 서울의 한 시내버스회사의 버스기사들이 예비소집장소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는 수험생들에게 합격엿을 나눠주며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하고 있어 이 버스를 타고 오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화제의 버스회사는 신내동에 있는 메트로버스인데, 이 회사는 매년 대입수능시험일 하루 전날이 되면 수험생을 격려하는 문구를 버스전면 유리창에 붙이고 운전석 옆에는 바구니를 설치해 합격 기원엿을 한가득 담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커서 수능시험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엿을 한바구니 가득 담고 운행을 나가서 수험생에게 격려의 말도 건네고 엿을 나눠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바구니에 한가득 엿을 담고 종점을 막 출발하는 정재범(49)버스기사가 활짝 웃으며 하는 말이다.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합격엿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금액은 대량구매하기 때문에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금액을 떠나서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회사 김정기 행정팀장의 설명이다. “사실, 버스의 주 고객은 학생들입니다. 고객인 학생들이 시험을 잘 봐서 모두 성적이 좋게나오기 바라는 마음이죠!” 이 회사의 다른 버스기사도 합격엿을 바구니가득 담으며 말했다. 서울의 시내버스 중 시험장주변을 지나가는 버스들은 대부분 시험장소를 안내하는 문구를 버스전면 유리창에 붙이고 운행하는 모습이었고, 수험생을 격려하는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또는 “합격을 기원합니다”라는 격려의 문구를 전면 유리에 붙이고 운행하는 차량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예비소집장소로 오가는 수험생들은 격려의 문구를 붙인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자신이 수험생이라고 손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좋아하는 모습도 보였다. 2008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전날, 서울은 흐리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내버스기사들이 수험생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조그만 힘이 되어 꽁꽁 얼어붙은 수험생들의 마음을 조금 녹여주는 따스한 풍경이 되었다.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