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없는 서울’ 서울시가 관리한다

admin

발행일 2007.11.12. 00:00

수정일 200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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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내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 설치

서울시는 초등학생 3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아토피성 질환을 개인적 질환이 아닌 사회적 질환으로 인식을 전환하고자 ‘아토피 없는 서울(Atopy Free Seoul)’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아토피 유발 요인 분석, 감소대책, 아토피 환자에 대한 진단·치료 및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아토피 원인 규명을 위한 실태 및 역학조사에 착수한다. 지금까지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임상자료와 연계된 역학조사는 사실상 없었다. 시는 아토피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개발해 치료 이후에도 질환의 경과를 관리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09년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통일된 표준 진단 및 진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아토피 환자들이 겪는 치료의 어려움, 경제적 부담 등을 조사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의료원 내에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를 설치한다. 1단계로 올해 ‘아토피 전문 클리닉’이 신설되는데, 이를 위해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아토피 질환 전문가와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12명을 신규로 충원 보강한다. 아울러 외래 아토피 전문클리닉 개설하고, 응급센터 내 24시간 아토피 진료체제 구축, 전문의 온콜제(On Call)로 공휴일 및 야간진료를 실시한다.

2단계로 내년에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연구소’가 설치된다. 임상연구와 함께 역학연구를 시행하고, 환경성 질환 예방 및 치료와 관리를 위한 정책ㆍ제도를 개발해 권역별 시립병원 아토피 클리닉, 보건소 등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3단계로 2010년에는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신축·이전하는 것과 연계해 아토피 연구·치료기능을 갖춘 ‘환경성 질환 전문종합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아토피 환자에게까지 치료 기회를 넓혀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화학물질 소비를 줄이는 등 친환경적인 생활태도를 확산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친화적 보육시설 운영, 4대 권역에 ‘아토피 클리닉’ 설치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의 지역적 편중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대 권역별 시립병원에 ‘아토피 클리닉’ 4개소를 2010년까지 설치하고, 25개 보건소에도 아토피 교실을 설치해 사전 예방, 관리 등 자조 모임 활성화를 위해 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아토피 걱정 없는 환경친화적 특수 보육시설이 설치ㆍ운영된다. 서울시내 동사무소의 통폐합으로 인해 청사 20개소가 보육시설로 전환되는데, 이 곳을 환경친화적 자재로 개·보수하고, 아토피 유발이 없는 식재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아토피 등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WHO의 건강도시지표를 서울에 맞도록 개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아토피 유발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으로 공기질 개선, 화학조미료 없는 친환경적 먹거리 먹기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식품 안전 관리 종합대책 ‘안심하고 드세요’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축산물, 한약재 등을 먹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 관련 기능 및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식품안전성 감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 문의 : 서울시 복지건강국 건강증진과 ☎ 02-6321-4403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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