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19. 00:00

수정일 2004.07.19. 00:00

조회 1,607



올 여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두개의 색다른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먼저 어린이를 위한 ‘전통부채 만들기’는 옛 사람들이 여름을 나기 위해 사용한 부채의 종류와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고 조선시대 선비들이 쓰던 접는 부채와 선추를 직접 만들어 보는 교실이다.
두 번째 이색적인 교실은 ‘전통매듭’을 만들어보는 어른들을 위한 강의로, 여러 가지 전통 매듭을 직접 만들어 보며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시간이다. 전통매듭 교실은 특별히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인 김은영 선생님이 강사로 나서 품격 있는 강의를 선사한다.
두 교실 모두 이번 주 금요일(23일)이 신청 마감이며, 접수자에 한해 인터넷으로 추첨 선발한다.




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손바닥이나 종이 등을 가지고 바람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시작된 부채의 순수한 우리말 뜻은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채’이다.
옛 말에 ‘여름 생색은 부채요, 겨울 생색은 달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옛 사람들은 더위가 시작되는 단오에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았다. 여름을 잘 지내라는 옛 사람들의 슬기라 하겠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렇게 깊은 뜻을 지닌 전통부채를 만들면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부채에 스며있는 옛 사람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통부채 만들기 교실은 8월 3(화)부터 8월 20일(금)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수업은 상설전시실 감상, 활동기록지 작성, 시청각교육과 설명, 그리고 전통문화 체험실기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신청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접수 후 컴퓨터 추첨을 통해 1회 30명, 총 360명을 선발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수강생은 교육기간 중 참가하고자 하는 교육일 하루를 정하여 신청하면 된다.

<선비부채 만들기 교실>

○ 교육기간:8. 3(화) ~ 8. 20(금). 12회
○ 교육기간:(8.3/8.4/8.5/8.6/8.10/8.11/8.12/8.13/8.17/8.18/8.19/8.20)
○ 접 수 : 7. 19(월) ~ 23(금) 18:00
○ 접수방법 : 인터넷 접수 후 추첨(http://www.museum.seoul.kr/kor/kor.html)
○ 수강생 발표 : 2004. 7. 26(월) 오전 중 박물관 홈페이지 고지
○ 수업내용


전통매듭 교실은 8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되는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기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듭이란 명주실올을 꼬고 합사해서 염색한 후 끈목을 만들고 그것을 각종 형태로 맺고 그 끝에 술을 달아 복식, 의구의 장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매듭은 33가지 종류가 있고 그 이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과 꽃이름에서 비롯됐는데, 새, 잠자리, 나비, 벌, 매미, 안경, 생쪽, 석씨매듭 등이 그 예다.
2004년도 제2기 과정도 제1기 과정에 이어 전통매듭으로 선정했고 강사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인 김은영(62) 선생님이 담당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기본재료비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전통매듭 만들기 교실>

○ 교육기간 : 8. 12 ~ 10. 7(매주 목요일, 8주, 9.30일 제외)
○ 장 소 : 서울역사박물관 2층 사회교육실
○ 접수기간:7.19(월) ~ 7.23(금) 18:00
○ 신청방법 :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로(http://www.museum.seoul.kr/)로 신청
○ 수강자발표 : 박물관홈페이지에 수강확정자 명단발표 2004. 7. 27(화)
○ 교육내용(일정은 강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문의 : 전통부채교실 02)724-0191 / 전통매듭교실 02)724-0190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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