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 출산연령층 2명 중 1명은 미혼

admin

발행일 2007.09.27. 00:00

수정일 2007.09.27. 00:00

조회 2,510

주 출산연령층 미혼율 23.9%P 증가

서울의 주 출산연령층(25~34세) 절반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민의 각종 통계자료를 웹진 형태로 제공하는 ‘e-서울통계’ 5호(9.28발간)에서 2005년 인구주택 총 조사결과(여성 관련)를 분석한 결과이다. 한편, 미혼여성 뿐 아니라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도 5명 중 1명은 “향후 출산계획이 없다”고 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여성들의 가치관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임여성 인구 중 미혼인구는 293만8천명(492만5천명 중 59.7%)으로 10년 전인 1995년(319만5천명)대비 25만7천명(-8.0%)이 감소했고, 가임여성 중 배우자가 있는 가임여성인구는 151만8천명으로 1995년(186만명) 대비 34만2천명(-18.4%) 줄어, 가임여성인구 감소율(-8.0%)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또한 가임여성 중 미혼은 129만명(가임여성 중 43.9%)으로, 10년 전(95년 123만4천명) 대비 5만6천명(4.5%) 증가했다.

특히 25~34세 여성의 미혼율은 50.5%로 1995년(26.6%) 대비 23.9% 포인트 증가해 서울의 주 출산연령층 여성 2명 중 1명이 결혼을 늦추거나 독신선호 등을 이유로 혼인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연령이 늦춰지고 독신을 선호하는 원인으로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고, 학업연장 및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48.6%(1995년)에서 51.9%(2005년)로 높아졌고, 25~34세 여성 고학력자(대학졸업 이상) 비율은 35.2%(1995년)에서 63.9%(2005년)로 높아졌다. 이외에도 15세 이상 서울여성 35.0%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라고 여기는 등 가치관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혼인 후 자녀출산이 필수였던 전통적 가치관의 변화 보여줘

가임여성 중 주 출산연령층(25~34세) 여성인구는 94만9천명으로 1995년(100만4천명) 대비 5만5천명(-5.5%) 감소했고, 이중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45만6천명으로 10년 전(95년 72만6천명) 대비 27만명(-37.2%) 줄었고, 미혼여성(47만9천명)은 1995년(26만7천명) 대비 21만2천명(79.5%) 증가했다.

기혼여성 중 자녀가 없는 경우 5명 중 1명(20.4%)은 향후에도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혀 혼인 후 자녀출산이 필수였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출생자녀가 1명인 경우 절반 정도(51.5%)가, 2명 이상인 경우는 94.2%가 각각 추가자녀 출산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25~34세 여성 미혼율을 자치구별로 분석해 보면 강남구가 65.3%(25~29세 81.3%, 30~34세 44.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종로 58.1%, 서초 57.8% 순으로 조사됐다. 출산연령층의 높은 미혼율은 강남구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평균출생아 수)을 낮추는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 문의 6361-3144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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