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도상가 공기 “안심해도 좋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1.10. 00:00

수정일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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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지하도 상가 미세먼지 평균치 107㎍/㎥로 기준치(150㎍/㎥) 밑돌아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8일 서울시내 30개 지하도상가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모든 상가가 ‘다중 이용 시설 등의 실내 공기 질 관리법’이 정한 공기 질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12월 2일부터 15일간 환경청 실내공기 질 측정 대행업체인 (주)청룡환경에 의뢰하여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등 공기 질 유지기준인 4개 항목과 이산화질소, 라돈, 휘발성유기화합물, 석면, 오존 등 권고기준 5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9개 항목 모두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하 공기 질 유지에 가장 중요한 기준인 미세먼지는 남대문 지하도 상가의 경우 기준치(150㎍/㎥)의 절반 이하인 69.6 ㎍/㎥로 측정되어 30개 지하도 상가 중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30개 지하도 상가의 미세먼지 평균치가 107 ㎍/㎥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30개 지하도 상가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635ppm, 포름알데히드는 8.3㎍/㎥, 일산화탄소는 4.3ppm으로 각각 1천ppm, 120㎍/㎥, 10ppm인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 시설관리공단 남궁석 상가시설팀장은 “공기 질 측정 결과가 잘 나온 것은 그동안 지하 공기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지하도 상가에 매주 1회 이상 물청소를 실시한 한편 환경 시설 투자를 연차적으로 늘린 덕분이다” 며 “특히 노후한 지하도 상가를 대상으로 전면 개·보수 작업을 실시할 때 환경친화적인 자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부터 소공 지하도 상가 등 개·보수 작업 실시 계획

한편 공단은 지난 12월부터 금년 6월까지 종로5가 지하도상가의 개·보수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소공 지하도 상가, 10월부터 2006년 7월까지는 잠실역 및 영등포로타리 지하도상가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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