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물 절약 한마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28. 00:00

수정일 2004.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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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청 태평홀서 어린이 32명, 지도교사 11명 시상

‘2004 물 절약 일기쓰기’ 우수 어린이 시상식이 어제(28일) 오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됐다.

‘나의 물 사용실태 스티커 붙이기’ ‘물 절약 관련 일기쓰기’ 등으로 구성돼 있는 물 절약 일기장은 서울시가 지난 4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5만부를 배포한 것으로, 어린이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선생님과 부모님의 지도를 받아가며 이 일기장에 물 절약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물 절약 일기쓰기 우수 어린이 시상에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들과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우수상을 비롯 모두 32명을 선정했다.

이중 최우수상은 서울대림초등학교 3학년 원세희 어린이에게 돌아갔고, 서울신우초등학교 3학년 차필립 외 30명의 어린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일기쓰기 지도 및 물 절약에 공헌한 유공교사 11명이 시장표창을 받았다

최우수상 원세희 어린이 ‘소문난 물 지킴이’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원세희 어린이는 학교에서 ‘소문난 물 지킴이’이다.
컵에 물을 받아 이를 닦거나 세수할 때 물을 받아쓰는 것은 기본이며, 방청소를 할 때 사용하는 걸레는 미리 받아두었던 쌀뜨물로 빤다.

세탁기에서 나오는 물은 받아두었다가 화장실 변기물로 사용하고, 남은 물은 계단청소에 사용하며, 여름엔 빗물을 받아 화분에 물을 준다.

“우리집은 폐식용유로 1년 동안 쓸 빨래비누를 만들어서 써요. 합성세제는 세탁기에서 네 번을 헹궈야 하지만, 재활용 비누는 두 번이면 돼요. 그리고 엄마는 합성세제가 물을 오염시킨다면서 기름기 없는 그릇은 밀가루로, 기름기 있는 그릇은 커피가루로 닦으세요.” 원세희 어린이의 물 절약 실천은 끝이 없다.

원세희 어린이는 이와 같은 물 절약 실천 노력과 사례들, 물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수집, 정수장과 하천 등의 현장견학을 통한 물 절약 실천의지를 일기장에 잘 담아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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