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우거진 푸른 서울을 더 가까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2.14. 00:00

수정일 2004.12.14. 00:00

조회 1,129



용마도시자연공원 내 면목 약수터지구, 무허가 건물 헐고 휴식 공간 들어서

검은 아스팔트, 빼곡히 들어선 주택가...회색빛 우중충한 색깔을 벗어던지고, 서울이 푸른빛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그동안 낙산 시민아파트 등 노후한 시민 아파트를 철거한 후 자연경관을 복원하여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왔다.

이에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던 중랑구 면목동 산 50번지 일대도 용마도시자연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노후주택을 헐어낸 4,700여 평 일대에 참나무, 소나무 등 32종 15,700그루의 나무와 구절초 등 10종 5,500본이 식재돼 자연식생이 복원되고, 약수터와 자연학습원, 다목적 광장 등이 들어선다.

이번에 녹지로 조성된 용마도시자연공원 내 면목 약수터지구는 무허가 건물 45동이 밀집돼 있었으나, 지형과 계곡이 복원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되살아났다.
이달 안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 주민들의 새로운 녹지공간으로 사랑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내년에는 광진구 중곡동 뻥튀기골 무허가 건물 26동도 철거돼 이 일대가 녹지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공원을 점유하고 있는 무허가 건물을 지속적으로 헐고,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로 구간 ‘미니 공중정원’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로 구간 중 일부 램프와 빈터를 이용해 미니 공중정원도 조성됐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로가 15~20m 높이에다 조경이 없는 회백색 콘크리트 일색으로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삭막한 느낌을 주었던 것이 사실.
이에 도시고속도로 곳곳에 푸른 경관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로 미니 공중정원이 만들어졌다.

내부순환로 옛 청계램프와 한양대앞, 북부간선로의 경우 월릉램프와 하월곡램프 등 4곳에 설치된 미니 공중정원에는 소나무 등 2종 26주의 교목, 자산홍 등 2종 1,476주의 관목, 수호초 등 7종 26,240본의 초화류, 담쟁이 등 2종 966본의 덩굴류 등이 식재됐다.

한편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이같은 ‘미니 공중정원’을 내년 상반기에도 내부순환로 5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