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알뜰 경제상식 ‘승용차 요일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5. 00:00

수정일 2004.11.15. 00:00

조회 1,465


우선 125만여 세대 주차스티커 교체.. 스티커 제작비 서울시 전액 부담

서울시는 일주일에 하루만 차를 두고 다니는 승용차 요일제를 확산시키기 위해 현재 아파트 단지별로 자체 제작해 부착하는 주차용 스티커를 요일제 스티커와 함께 쓸 수 있는 스티커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승용차 요일제를 신청한 차량은 170만대 가량, 그러나 등록 승용차 가운데 50.2%만 요일제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기존 민간아파트 2천756개 단지, SH공사와 주택공사에서 지은 임대아파트 154단지, 주상복합건물 131곳, 오피스텔 435곳 등 총 125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아파트 단지 주차증을 요일제·주차증 겸용 스티커로 즉시 교체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 1일 이후 사용 승인되는 신규아파트 단지는 입주 때부터 요일제·주차증 겸용 스티커를 발급하고, 앞으로 주상복합건물, 오피스텔 등 시와 자치구 허가분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주택기획과 권혁소 과장은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와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승용차 요일제 정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 요일제를 지키지 않고 있다.”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자치구, SH공사, 주택공사 서울지사 함께 추진

현재 서울시내 아파트는 시 주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승용차 요일제가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파트 입주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권혁소 과장은 “시·구 홈페이지와 반회보 및 단지별 홍보물 등을 통한 협조 뿐 아니라 입주자 대표회의, 부녀회, 노인회, 문화교실 같은 각종 자생단체 등의 협조를 이끌어낸다면 승용차 요일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 요일제가 정착할 경우, 교통난 완화는 물론 에너지 절약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장당 300원 가량이 드는 요일제·주차증 겸용 스티커의 제작비용은 시에서 전액 부담하는데, SH공사와 주택공사 소속 아파트는 자체 부담해 제작할 계획이다.

‘승용차 요일제’ 할인혜택 쏠쏠~ 알뜰하게 사세요


승용차 요일제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고유가 시대에 경제, 교통, 환경문제 모두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요즘처럼 한 푼이 아쉬운 불경기에는 월~금요일 중에 하루만 차를 두고 다니는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쏠쏠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알뜰 가정 경제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

우선 승용차 요일제 등록해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에게는 서울의 환승주차장 23곳을 포함, 한강시민공원 주차장과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낙산공원, 여의도공원, 보라매공원, 천호공원 주차장 등에서 주차요금이 할인된다. 할인율은 20%.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도 50% 깎아준다. 720개에 이르는 시내 자동차 경정비업체와 SK스피트 메이트(100여개소)의 자동차 정비공임도 10% 할인된다.

주유소에서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구로구, 강북구, 서대문구, 송파구, 강남구 등 서울시내 42개 주유소가 승용차요일제 차량에 한해 리터당 20~30원씩의 주유요금을 할인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주유소는 승용차요일제 차량이 기름을 넣을때 워셔액을 무료로 주거나 티슈를 공짜로 주기도 한다.

여기에 시내 182개 주유소와 카센터에서는 승용차요일제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에 한해 무료 세차도 해준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극장 요금 할인, 지역 음식점이나 미용실에서까지 5~10%씩 깎아주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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