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시민상 건축상 시상식·전시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12. 00:00

수정일 200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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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상식…서초동 ‘교보타워’ 영예의 대상

2004년 서울사랑시민상 건축부문 시상식이 오는 18일 금요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초동 교보타워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또 신길동 공군회관이 리모델링 부문의 삼양사 본사 사옥과 함께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포스틸타워외 6개 건물은 장려상을, 리모델링 부문에서 올림픽제1체육관과 한국요업사옥 등 2개 건물이 장려상에 선정되는 등 총 12개 건물이 서울사랑시민상 건축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건축부문 서울사랑시민상 심사를 위해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3년 12월31일까지 준공된 서울시 소재 건축물중 출품된 총 23개 작품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최근 수상작을 발표하였다.
특히 이번 심사를 위해 이리형 대한건축학회장을 포함 13인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5차례에 걸친 투표와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수상작을 결정하였다.

이리형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교보타워는 주동을 2개로 분리하여 시각적인 이질감을 줄이고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인간 친화적인 접근을 추구한 점과 사인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건축주와 설계자의 애정과 정성이 배어 있고 전통적인 벽돌을 고층에 접목한 신기술 도입과 창의성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또 공군회관은 경직되기 쉬운 군대의 느낌에서 탈피하여 역동성과 공군의 비상하는 상징성을 건물에 잘 표현하여 도시경관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시공기술로 힘든 디자인을 잘 표현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02년 신설된 리모델링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삼양사 사옥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기존의 구조를 잘 유지하면서 밝고 경쾌하게 개선한 부분이 수상의 동기가 되었다.

17~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상작 전시

선정된 수상작은 오는 17·22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일반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건축과 강맹훈 계획팀장은 “올해 선정작부터 외국인과 공동으로 작품을 하였을 경우 주설계자의 동의를 얻어 외국인 설계자도 함께 명칭을 사용하게 하여 서울사랑 시민상이 국제적인 건축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9년 ‘서울시 건축상’을 제정, 건축문화의 창달과 도시미관을 증진하고 장려하기 위하여 지난 2003년까지 21회에 거쳐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하여 수여하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서울시건축상을 ‘서울사랑시민상’으로 개칭한 한편 시상금도 대상 1천만원, 본상 5백만원, 장려상 3백만원으로 대폭 인상하였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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