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지혜로 넘는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03. 00:00
■ 내년에 총 16억원 들여 12,400여기 교체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달하는 고유가 시대, 장기적으로 유가가 현 수준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도 서민경제를 흔들고 있는 고유가 시대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 시내 도로변
가로등을 에너지 절약 효과가 뛰어난 고효율 램프로 교체하기로 했다.
절전 안전형으로 에너지 관리공단에 인증을 받은 메탈핼라이드 고효율 램프는 350W로 기존 400W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시는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 지역부터 고효율램프로 교체하고, 나머지 지역의 가로등들도 3~5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모두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 전기 덜 쓰고 더 밝은 ‘고효율 램프’ 화재 위험도 줄어 또 400W 메탈핼라이드 램프 보다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적고, 램프 수명도 길다. 전기는 오히려 덜 쓰면서, 더 밝은 조명 효과를 볼 수 있는 셈. 처음 점등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2분 밖에 걸리지 않아 기존 램프의 4~5분 보다 휠씬 빠르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11월 중랑구 망우로에 시범적으로 344기의 고효율램프와 안정기를 설치한 결과, 평균 조도가 21룩스에서 44룩스로 밝아졌고, 점등 시 가로등 1기당 88W의 전력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는 연간 133,000 Kwh, 950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교체에 따르는 투자비용의 회수기간도 1.12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앞으로 총사업비의 70%를 국비 지원받아 내년부터
도로조명개선사업을 추진한다. | |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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