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의 ‘다시 서기’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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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04.09. 00:00
거리건강 상담, 쉼터입소 등 지원 일상의 생활로 복귀하려는 의욕조차 없는 노숙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건강관리, 자활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복지시설에 입소하는 것. 서울시가 거리노숙인 쉼터입소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 전체 노숙인 3,251명의 19%에 해당하는 605명이 거리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시는 거리노숙인 보호에 치중하던 정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거리노숙인의 시설입소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더 이상 거리에서는 노숙인의 위생·질병 관리가 어렵기 때문. 9일 현장 설명회에서는 노숙인 시설의 위치, 특성, 입소절차 등 기초정보, 거리노숙으로 인한 건강악화, 안전사고 노출 등 위험성, 시설입소시 받을 수 있는 숙식, 의료지원, 일자리제공, 전세자금지원 등의 혜택을 집중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그런가 하면 노숙인들에게 자립의 희망을 불어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추진된다.
실질적인 자립 돕는 ‘일자리 갖기’ 사업…건설공사 현장 등 670명 참여 한편, 근로능력과 자립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과 사회복귀를 돕는 ‘2007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이 3월 5일부터 시작되었다. 올 한해 동안 서울시가 발굴하여 노숙인에게 제공하는 일자리는 건설현장 일자리 300개 등 총 670개의 일자리. 사전에 실시한 건강검진과 교육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참여를 신청한 모두에게 일자리가 제공된다. 일자리 참여 대상은 쉼터 등 시설입소 노숙인을 위주로 하였으나, 올해에는 일부 쪽방 거주자에게도 참여할 수 있게 범위를 확대했다. 일자리 갖기 사업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근로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숙인을 고려해 공원, 녹지, 하천 청소 등 단순근로 위주의 일자리도 제공된다. 또한 근로 시간과 일자리 유형에 따라 일일 4시간 근무시 2만원, 8시간 근무시 3~5만원의 임금이 지급되며, 서울시가 일부 인건비 50%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노숙인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해 총 1,4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월 평균 600여 명이 지속적으로 일자리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시는 올해도 내실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직업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여 노숙인에게 안정적 취업의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 02-6360-4542 (서울시 노숙인자립지원반) | |
하이서울뉴스/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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