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보도교 맑은내다리, 나래교 개통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0.30. 00:00

수정일 2004.10.30. 00:00

조회 1,907



고산자교, 황학교 등에 이어 개통

복원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청계천에 놓여질 22개 다리 중 나래교와 맑은내다리가 오늘 1일 오전 6시부터 개통해 시민들이 청계천을 건너 다닐 수 있게 됐다.

두 다리 모두 나비가 날갯짓을 하는 모양으로 설계되어 청계천 다리들 중 특히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히는데,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펼친 형상인 나래교는 올해 3월 교량공사에 착공해 8개월만에 완공된 것.
지난 5월 청계천 다리 중 가장 먼저 개통된 고산자교, 두물다리와 9월 개통된 관수교와 배오개다리, 비우당교, 지난 달에 개통된 황학교에 이어 일곱 번째로 개통되었다.
중구 방산동~종로구 종로5·6가를 잇는 나래교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보행전용다리.
길이 22.8m, 폭 6m 규모로, 총 11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청계5가 평화시장 앞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다리 앞 횡단보도를 이용해 인근 청계천 상가를 오가기가 훨씬 편리해질 듯 하다.

지난 1월 착공해 10개월만에 완공된 맑은내다리는 나비가 살짝 날개를 접은 듯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길이 26.5m, 폭 6m 규모로 총 15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으며 중구 흥인동~종로구 창신1동을 잇는 보행전용다리로, 청계6가 동평화시장 앞에 세워졌다.

한편 서울시는 우선 이들 다리의 상판을 콘크리트로 깐 뒤 보행하기 쉽도록 내년 상반기에 석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개통된 후에도 두 다리에 대한 조명, 보도 등 부대시설 설치작업은 계속될 계획이다.

나머지 교량 14개,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

청계천에 놓이는 다리는 모두 22개이며 지난 5월 말 두물다리와 고산자교가 첫 개통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8개가 개통되었다.
한편 새벽다리, 무학교가 이달 30일에, 다산교, 마전교가 내달 중에 개통되는 등 올해 안에 추가로 개통되는 다리는 모두 8개로, 서울시는 나머지 교량에 대한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청계천의 다리들은 모두 역사적 의미를 담고 주변지역 개발구상과 잘 어울려, 그 지역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청계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청계천 다리 문화콘텐츠 사업에 쓰일 시민성금 또한 모으고 있다. 모금은 내년 5월 6일까지 1년간 이어진다.
청계천 다리 성금문의 : 서울문화재단 ☎ 3789-2144
http://www.sfac.or.kr/ (문화가꿈프로젝트→문화가흐르는청계천 클릭)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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