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수돗물 개선, '주민들과 함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0.25. 00:00

수정일 2004.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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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아파트 3곳 대상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3곳의 아파트 주민들이 상수도본부와 함께 해당 단지의 수돗물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아파트 주민들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환경분야 시민단체인 수돗물시민회의와 공동으로 ‘아파트단지 수돗물 수질개선 시범사업’을 펼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3개 아파트단지 주민대표, 2004년 5월 시민단체로 발족한 수돗물시민회의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 25일 종로구 누하동 환경연합 사무실 앞에서 ‘아파트단지 수돗물개선 시범사업 추진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대상 아파트는 건축한 지 34년 된 종로구 옥인아파트와 건축한 지 7년이 지난 강동구 LG아파트, 중앙정수처리장치가 마련된 마포 삼성래미안아파트이다. 검사대상 아파트는 수돗물시민회의가 선정했다.

탁도, 납, 세균, 잔류염소 등 12개 항목 정밀 분석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와 주민대표 등은 이들 단지에서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수돗물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후 연말경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수돗물 표본은 옥상 저수조, 지하 저수조, 가정 수도꼭지 등 아파트 동당 모두 9개 장소에서 채취해 고려대 보건대학 부설과학연구소에서 탁도, 색도, 납, 알루미늄, 세균, 잔류염소 등 12개 항목을 정밀 분석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토대로 한 ‘수돗물에 대한 주민의식 설문조사’도 진행해 12월 1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김흥권 본부장은 “주민대표와 환경단체, 행정기관이 함께 수돗물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 시민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시민단체는 물론 아파트의 주민들도 검사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분야 NGO인 수돗물시민회의는 관련 전문가 5명과 환경연합, 환경과 공해연구회, 시민환경연구소, 의사협회, YMCA 활동가 6명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수돗물 현장조사 ▲수도행정의 시민참여 ▲수돗물 정보제공 ▲수돗물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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