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산형성, 서울시가 돕는다

admin

발행일 2007.02.14. 00:00

수정일 2007.02.14. 00:00

조회 1,581


‘서울형 자산형성 지원사업(SFDA: Seoul Family Development Accounts)’ 추진

복지정책의 비전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들이 그 혜택을 실감하지 못한다면 호응이 좋을 수 없다. 서울복지재단은 현장중심의 복지, 생활복지를 강조하며 ‘2007년 서울복지재단 비전 및 주요사업’ 업무계획 발표회에서 “지역복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서울형 복지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즉, 서울형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사업을 벌이고, 희망의 서울복지공동체 ‘천만·다·행(천만 서울시민이 다 행복한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서울형 복지’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서울형 복지모델의 핵심사업은 ‘서울형 자산형성 지원사업(SFDA: Seoul Family Development Accounts)’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오는 상반기부터 2009년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은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할 의지가 있는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00~120%) 및 차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20~150%)이며, 사회복지시설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 모·부자복지시설 생활인, 자활후견기관의 자활사업단 참여자,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노숙인 일자리갖기 사업’에 참여 후 정규직으로 채용된 노숙인 중에서 100가구를 상반기 중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형 자산형성 지원사업(SFDA) 사업은 서울복지재단이 창업지원서비스를 연계해주고, 금융기관에서는 고이율 상품을 개발, 기업에서는 매칭펀드 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범운영 참여가구가 매월 20만원을 저축하면, 기업매칭펀드 30만원을 추가 적립해 3년간 약 2천만원 (50만원×36개월=1천800만원과 이자)의 자산을 형성하고, 이 자산을 주택자금이나 교육, 소규모창업에 이용해 저소득층에게 자활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서울형 복지공동체 위해 ‘천만다행 프로젝트’ 추진

서울복지재단은 서울형 복지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천만다행(천만 서울시민이 다 행복한 도시 서울)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나눔 자원을 개발해 저소득층에 연계해주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저소득 아동들의 학습,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기업·단체 등을 서포터즈로 연계시켜 30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도록 하는 지역아동 서포터즈, 의료· 문화· 교육 등 나눔 자원을 특화시킨 ‘행복나눔 네트워크’, 소외계층의 문화참여를 위한 사랑의 객석나눔, 복지현장에 대한 수요를 파악해 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과 봉사가 필요한 곳을 신속하게 연계해 주는 사회공헌 정보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서울복지재단은 현재 복지시설 831개소에 관한 DB를 구축해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사회공헌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형 복지모델’ 도입 및 현황파악을 위해 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특수차인 ‘生生복지현장 카’를 이용, 복지수요시민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왔다. 앞으로도 ‘生生복지현장 카’ 운영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복지서비스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이사는 “지역복지의 발전을 위해 획일적인 복지시설 평가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며, “이번에 선보인 ‘서울형 자산형성 지원사업’과 ‘천만다행 프로젝트’는 지방정부의 사회복지서비스 기획능력과 민간과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형 복지모델의 우수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2011-0415 (서울복지재단 기획실)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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