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실 한 켠에 나란히 놓여진 이젤에 낡은
흑백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흐린 화면 사이로 보이는 장면들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 가면 마주치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지난 1일부터 4호선 삼각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는「6.25 전쟁기념 사진전」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젊은이들에겐 격동과 비극의
역사를, 중장년층에겐 과거의 아련한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5년 8월15일 해방 이후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에서 일어난 6.25 전쟁의 참상이 50점의 사진에 담겨져 있으며, 유명한 인천상륙작전, 이승만
대통령이 연설하는 서울수복 기념식, 38선 분단 등 우리민족의 비극적인 역사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전시는 5월까지 계속 된다. 6월 이후에는 전쟁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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