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디밴드, 직장인 힙합 댄스
동호회 등 시민공모작 86팀 참가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위해 밤마다 맹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우리의 넘치는 끼를 보여드려야죠!" 미라초등학교
컴퓨터 교사인 이길성(27)씨는 직장인 힙합 동호회의 일원으로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작으로 뽑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오는 9일 무대에서 펼칠 수 있게 된 것.
이렇게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다. 단순히 보고 듣는 관객 입장이 아니라, 누구나 직접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축제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음악, 댄스, 사진, 전시 등 장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된다.
올해 두 번째로 펼쳐지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시민공모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달 15일까지 접수 마감한 결과 각종 공연 동호회 및 모임,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음악, 퍼레이드, 무용,
퍼포먼스, 전시, 각종 시범 등 다양한 공모작들이 접수됐고, 하이서울 페스티벌 시민모임 실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86건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 라틴댄스부터 재활용품 미술전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 만나보자!
올 해의 시민공모작들은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와 세종로 공원, 시민열린마당, 제일은행 본점 앞,
동화면세점 앞, 무교동 사거리, 덕수궁 돌담길 등의 무대에서 8일(일)과 9일(일) 이틀 동안 무대화되는데, 제각각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볼거리로 눈길을 끈다.
하늘하늘한 의상을 입고 배꼽춤을 추는 터키의 전통춤 '밸리댄스',
남미의 열정적인 '라틴댄스'를 비롯, 살풀이, 태평무와 같은 전통 무용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배우로 변신한
아줌마들의 열정을 만날 수 있는 가족 뮤지컬 공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이색 스포츠 '저글링' 매니아들까지
다양한 관심과 취향을 가진 시민들이 자신들의 끼를 발산한다. |
| 재즈와 힙합, 록 등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감춰진
실력을 뽐내고,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들을 미술작품으로 승화한 재할용품 전시회도 열린다. 뿐만 아니라,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페이스 페인팅, 바디 페인팅을 해주는 팀도 있다.
■ 무용공연, 록 공연 등 무대별로 특징있게 꾸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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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9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까지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열기를 한층 더해줄 시민공모 행사는 무대별로 각각 특징 있게 꾸며진다.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무대에서는 무용 장르를 중심으로
공연이 이루어지고, 세종로 공원에서는 청소년들과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제일은행 본점
앞에서는 인디 록 밴드들이 무대에 선다. | 동화면세점 무대에는 연극, 마술쇼, 패션쇼 등
이색 퍼포먼스들이 연출되고, 덕수궁 돌담길에는 풍선, 모빌 등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전시회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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