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삼거리 교통 흐름 개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12. 00:00

수정일 2004.09.12. 00:00

조회 1,300



■ 왕복 4차로 개설.. 통일로 우회로 확보

상습정체 지역으로 손꼽혔던 구파발 삼거리의 교통정체가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약 300억원을 투입, 은평구 진관외동(기자촌)에서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길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개설되는 도로는 폭 25m로 왕복 4차로로 총 길이 2천430m에 이른다. 현재 전체 공정의 80%가 진행된 상태로 노반공사와 지하 매설물 설치공사가 끝나면 올해 말경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당초 도로의 노선이 북한산국립공원을 경유함에 따라 국립공원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당초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도로의 선형을 변경하여 국립공원을 돌아가도록 했다.
또 교량, 옹벽, 방음벽 등 도로 구조물이 북한산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방음벽을 목재로 설치하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고려했다.

■ 도로 개통되면 장흥, 송추, 의정부에서 도심 접근 쉬워져

구파발 삼거리는 일산, 고양에서 나오는 차량과 의정부에서 오는 차량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에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 인근으로 빠져나갔던 행락객들이 귀경하는 시간대에는 구파발 삼거리 병목 현상으로 심한 정체가 나타난다.
특히 한식과 추석 등 성묘객들이 몰리는 경우엔 이 지역 정체가 특히 심해 악명이 높다.

그러나 올 연말 진관외동~북한산길에 새로 도로가 뚫리면 서북부 지역의 교통 중심축인 통일로의 우회로가 확보되어 구파발 삼거리를 지나는 차량 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심의 서북부 지역과 경기도 장흥, 송추, 의정부 등을 연결하는 지역간 도로망 확충으로 도심 접근이 쉬워지고 지역간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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