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admin
발행일 2006.11.09. 00:00
노숙인들 동사(凍死)와 안전사고 예방 위해 대책 마련 서울시는 동절기를 맞아 11월15일~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노숙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특히 노숙인들의 동사(凍死)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 공무원을 비롯, 철도공사, 시민ㆍ종교단체, 자원봉사자, 해병전우회, 고엽제전우회 등 각계각층 단체와 시민들이 나섰다. 이들은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1 밀착 상담(24시간)’을 하며, 쉼터 등 보호시설로의 입소를 유도하는 ‘거리상담반’에서 활동하게 된다. 시는 ‘거리노숙인 상담반’을 현재 5개조 24명에서 11개조 52명으로 대폭 늘리고, 현재 매일 밤9시~새벽1시까지 활동하던 상담시간도 24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담반은 거리노숙 밀집지역인 서울역, 영등포역, 시청주변, 용산역, 청량리역 등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상담반은 거리 노숙인들과 1:1 대면 상담을 통해 쉼터 입소를 꺼리는 노숙인에게는 상담보호센터 이용을 유도하고, 쉼터 입소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중간쉼터(영등포 보현의집)로 입소 조치한다. 또, 부랑인은 은평의 마을, 부녀보호소(여성) 등 부랑인시설로 입소하도록 하고, 시설입소가 곤란한 사람들에게는 별도로 마련한 쪽방으로 유도한다. 11월 현재 서울시 노숙인수는 3천155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 중 2천500명은 숙식이 제공되는 보호시설(쉼터 53개소, 상담보호센터 4개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서울역 지하도 등 거리노숙인은 655명으로 추정된다. 의료지원, 일자리 제공 등 자활프로그램 추진 한편, 알코올이나 정신장애 등으로 시달리는 거리노숙인을 위해 서울역 앞에 무료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 곳에는 공중보건의 3명,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2명이 상근 배치되고, 야간에는 민간의료 봉사단체인 ‘선재마을’ 등 13개 단체가 참여해 의료의 손길을 펼친다. 이밖에 기동 거리의료상담반도 운영된다. 기동 거리의료상담반은 주요역사, 지하도 등 노숙 밀집지역을 순회하며(2개반 11명) 이들에 대한 의료상담을 한다.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할 노숙인들에게는 전문재활센터인 ‘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VTC, 알코올, 정신장애 재활전문, 성동구 용답동 소재)나 각 시립병원등과 연계해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노숙인들이 몰리는 주요역사와 지하보도, 상가주변 등에 청소와 방역도 강화된다. 이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청소는 시설물별로 관리기관(서울 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자치구 등)에서 책임지고 방역활동은 자치구 보건소에서 실시한다. 또한 노숙인 일자리 제공 사업과 특별자활사업을 확대해 모두 2천840명에게 근로기회를 줘 자립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할 계획이다. 각종 공사현장을 포함한 일자리를 비롯, 노약자 등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노숙인들에게는 공원청소 등 가벼운 일거리를 통해 일정소득을 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문의 ☎ 6360-4541 (서울시 복지건강국 노숙인자립지원반) |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