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한류축제! “서울의 밤을 하얗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30. 00:00

수정일 200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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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감동 재현할 시민화합응원전, 빛의 향연 ‘PIGI 쇼’ 볼만

24시간 깨어있는 서울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보여줄 ‘백야 한류축제’는 단연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4’의 최대 볼거리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화려하고 환상적이다.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밤을 꼬박 새워 서울의 밤을 하얗게 밝힐 백야 한류축제는 오프닝 행사로 마련된 소망의 기원문 담아 날리기와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재현할 시민화합응원전, 색색의 불빛으로 서울 하늘을 물들일 빛의 향연 PiGi쇼, 화려한 예술의 극치를 선보이는 백야한류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백야한류축제가 돋보이는 데는 TV와 스크린 속의 한류스타들을 여과 없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름만 들어도 숨을 멎게 할 만큼 내로라하는 거물급 한류스타의 열정적인 콘서트와 패션쇼가 준비되어 있는데,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들이 대거 출연한다.

저녁 8시30분부터 시작되는 ‘한류 패션쇼’는 ‘한얀 밤’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연출한 테마 패션쇼인데, 메인 모델로 강수연, 송승헌, 김재원, 장서희, 이세은, 허정민, 연정훈, 안재욱 등이 활약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9시 20분부터는 ‘한류스타 콘서트’가 열린다. 신화, 베이비복스, NRG, 쥬얼리, 엄정화 등이 출연해 1시간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축제의 열기가 고조되면 화려한 빛의 축제 ‘PIGI'쇼가 밤 10시20분부터 약 30분 동안 서울광장과 시청 주변을 환상의 조명으로 물들이며 첨단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축제의 진수를 선물한다.

여기에 다이나믹 2004, 불꽃놀이, 강강수월래 등의 행사가 늦은 밤까지 신명나고 질펀하게 펼쳐진다.

흥겨운 댄스, 놀이가 있어 즐거운 백야(白夜) 서울.. ‘밤 새라 말이야’

밤 12시30분 시청 앞 서울광장 행사가 끝나면 시민들은 명동, 동대문, 무교동, 인사동 등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그곳에 준비된 축제를 밤새 즐기면 된다.
8일 오후 9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명동 중앙로는 흥겨운 댄스 음악이 넘치는데, 밤을 꼬박 새워도 지루하지 않을만한 댄스 페스티벌이 밤새 열린다. DJ 재인, DJ 프랭키 신, DJ 샐, DJ 데빌l, DJ 비 제이 등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DJ들이 함께 하고, 특히 영국 출신의 DJ로 세계 20위 안에 드는 유명 DJ인 에디 할리웰도 출연, 3시간 동안 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패션의 거리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는 인간 마네킹의 마임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청소년 힙합 동아리들이 모여 경쟁하는 힙합 서바이벌, 연극 동아리가 마련한 영화 및 드라마 패러디 공연, 개그 동아리, 재즈 동호회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인사동에서는 밤 9시부터 남인사 마당을 중심으로 마임 퍼포먼스 및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사물놀이 및 타악 그룹들이 펼치는 그룹 퍼포먼스와 인디 밴드들의 공연이 새벽 2시까지 계속된다.
종로 제일은행 본점 앞에서 진행되는 거리 악사들의 퍼포먼스와 마임, 클래식 2중주 공연과 스포츠 댄스, 아카펠라 공연도 볼만한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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