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도 즐기고, 할인도 받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30. 00:00

수정일 2004.04.30. 00:00

조회 1,907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에는 축제를 알뜰하게 즐기려는 시민들이라면 솔깃할 법한 실속있는 행사들이 가득하다.
축제도 즐기고 알뜰하게 쇼핑도 하고, 무엇보다 기념품, 상품 등 '공짜'를 챙길 수 있는 알뜰한 페스티벌에 가족과 함께 손잡고 나와도 좋을 듯.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인 1일부터 9일까지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그랜드 세일이 시내 곳곳에서 열려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과 이 기간동안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평소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알뜰살뜰 벼룩시장에서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을 발견한다면? 덕수궁 앞과 정동길에서는 8일과 9일, 기아대책 가게 '행복한 나눔'이 마련한 '벼룩시장'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각종 행사프로그램에서는 협찬기업이 기념품을 제공하고, 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사랑 음식축제에서는 맥주,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을 시식할 수 있다.
페스티벌 실속여행, 미리 떠나보자.

5.1-5.9 『그랜드 세일』

백화점 · 대형시장 · 할인점 등 9천여점포 최고 50% 할인

페스티벌 기간 내내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세일행사가 펼쳐진다.
4대문안을 비롯해 축제가 열리는 행사지역 내 백화점과 시장 등을 중심으로, 9천여개에 달하는 업소가 대거 세일 행사에 참여한다.
롯데, 신세계, 유투존 등 시내 도심부의 유명 백화점은 물론 메사, 밀리오레, 두타, 아바타, 프레야타운 등 대형시장 · 쇼핑센터의 8천여 점포와 명동 · 종로일대 일반상가 지역의 1천여개 개별점포 등 9천여 점포가 참여한다.

브랜드의류, 피혁, 가전, 스포츠의류, 홈리빙, 잡화 등 시민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품목을 업체 및 점포에 따라 최저 1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5월은 '가정의 달'인만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을 기념하는 각종 선물들도 이참에 마련하면 좋겠다.

각 업체별로 마련된 임시무대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벌어져,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우게 된다.
특히 이 기간은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과 맞물려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일본 등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스타들이 각종 행사에 출연, 그랜드 세일을 찾은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
어린이 인형극, 키드짱 콘테스트, 패션쇼, 외국인 장기자랑 등도 흥미로운 볼거리.


5.8-5.9 『행복한 나눔』과 함께하는 벼룩시장

코리아나호텔~덕수궁 돌담길~정동길, 물물교환도 가능

"낡고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도 '행복한 나눔'에 오면 값진 물건이 될 수 있습니다."
벼룩시장의 묘미는 발견의 즐거움. 기아대책 가게 '행복한 나눔'은 페스티벌 기간 중인 8일(오후3-7시)과 9일(오전10-저녁7시) 코리아나 호텔, 덕수궁 앞, 정동길 일대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의류, 화장품, 도서 등 갖가지 물품을 구비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현장에서 물물교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실속있는 구매를 할 수 있다.

또 고장난 소형 가전제품을 들고 오면 현장에서 수리해주는 코너도 흥미롭다.
행사를 준비하는 '행복한 나눔' 신희섭 팀장은 "물건을 기증하는 사람들이나 물건을 사가는 이들 모두에게 나눔의 의미를 일깨우는 소중한 자리"임을 강조하며, "특히 아이들에게 생생한 이웃사랑의 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99년 9월 출범한 '행복한 나눔'은 의류, 주방용품, 가전제품, 도서 등을 기부받아 판매한 기금으로 국내외 불우이웃과 난민들을 돕는 아주 특별한 가게이다.
당초 '생명창고'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가 지난해 7월, 보다 친근한 인상을 주는 '행복한 나눔'으로 이름을 바꿨다. 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으로는 세계 각국의 결식아동을 위해 쓰여진다. 문의. 1544-9549


5.8-5.9 시음 · 시식, 푸짐한 상품…공짜가 좋아

"막걸리 한 잔에 메밀전 어때요?"

경사스런 잔칫날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막걸리. 누구나 농사를 짓던 옛날, 막걸리는 서민들의 삶 그 자체였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 중인 8일 저녁 6시∼8시 막걸리를 실은 소달구지가 서울 도심을 누빈다. 소달구지에 막걸리를 싣고 다니며 거리의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것.
축제 현장에서 느릿느릿 걸어오는 소달구지를 발견하면 놓치지 말고 막걸리 한잔 얼큰하게 들이키자.

페스티벌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면 이처럼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게 많다.
50여개 업체와 단체가 참여하는 『서울사랑 음식축제』현장에서는 업체에 따라서 시식과 시음을 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다.
서울광장과 시청 인근에 위치한 파이낸스 빌딩 주변에서 맥주, 탁주, 음료수, 아이스크림, 오리고기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서울페스티벌에 뜻을 같이 한 기업과 업체들이 각종 행사 상품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기증했다. 시청주변과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페스티벌 기간 내내 열리는 팔씨름대회는 잉크젯 프린터, 시티투어 전일권, 이온연수기, 칫솔 살균기 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또 어린이날인 5일 경희궁에서 개최되는 어린이 백일장에서는 레이저 프린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종이모자 등을 상품으로 준다.
이밖에도 시민공모 우수작에 삼청각 공연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상품이 페스티벌 기간 내내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의 수돗물 브랜드인 '아리수'도 이번 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다.
페트병 수돗물은 지난해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각종 마라톤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올해는 9일 열리는 시민걷기대회 출발지점인 장충단공원에서 약 1만병이 제공되며, 페스티벌 전 기간동안 서울광장, 동아일보사 일대, 경희궁 등에 음료대를 설치해 약 7만병을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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