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차로 흐름 개선하려면 직진 ·
우회전 공용차로 개선해야
서울 시정개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운전자들이 서울시 간선도로를 주행할 때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차로를 변경하도록 하는 원인이 10여 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문제는 교차로 유출부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직진과 우회전 공용차로 운영이 큰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간선도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 이상이 우회전 교통처리를 직진과 우회전 공용차로로 운영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직진·우회전
공용차로에서의 직진 대 우회전 교통량이 거의 반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직진 차량은 우회전 차량 때문에,
반대로 우회전 차량은 직진 차량 때문에 통행권이 주어졌음에도 진행을 못하는 경우가 쉽게 발생되고, 이때마다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기 때문에 교차로 용량 감소는 물론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진·우회전 공용차로의 폭을 일반 차로(3.5~3.2m)보다 넓은
5.5~4.5m를 적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더 많은 부작용을 가져다주고 있다.
■ 도로 개선 통해 명확한 차량 진행방향
제시
때문에 서울시는 노면표시에 의한 평면설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도로는 외국 도시에 비해 폭이 넓고 차로가 많은 도로가 비교적 많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기존의 직진·우회전 공용차로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면서 서울시의 도로주행환경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그림처럼 직진 4차로를 직진 3차로로 바꾸고, 기존의 직진·우회전 공용차로를 포켓형의 우회전
전용차로, 택시 · 버스 정류장, 우회전 합류를 위한 부가차로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이러한 재정비가 가능한 곳이 간선도로상에 약 44%(편도 4차로 이상), 보조간선
도로상에 약 42%(편도 3차로 이상)에 달하는데, 이처럼 재정비가 되면 교통흐름을 안정화시킬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도시부 도로에서 직진 차로는 특별한 성격의 도로를 제외하고는 3개 차로로도 충분하다.
4개차로 이상의 경우, 차로 수의 연속성을 가지기 어렵고, 우회전 차량과의 상충 등으로 용량적 효과도 얻기 어렵다.
따라서 직진 4차로 구간을 직진 3차로로, 직진 3차로 구간을 직진 2차로 구간으로 조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여유 도로 공간에 대해 회전차로 확보 및 적극적인 ‘도류화’ 개선사업을 수행하여 차량의 진행방향을
명확하게 구분 지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또 평등하게 운전할 수 있는 주행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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