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전 구간, 정기권으로 편리하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14. 00:00

수정일 2004.07.14. 00:00

조회 2,848



오늘부터 서울 시내 지하철 전 구간에서 정기권 이용 가능!

“서울의 지하철, 이제 지하철 정기권으로 마음껏 타세요”
서울시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하는 '지하철 정기권'은 오늘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와 철도청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정기권 요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정기권 발행에 합의하고, 우선적으로 서울 시내 전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서울시와 철도청, 경기도, 인천시는 건설교통부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으며, 올해 안으로 최대한 빨리 수도권 정기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서울 지하철 1~4호선은 14일 오후 6시부터, 5~8호선은 오후 7시부터 정기권 판매를 시작했다. 오늘 아침 출근길 혼란을 막기 위해 정기권 발행을 앞당긴 것.
서울 시내 철도청 관할 구간에서는 오늘 아침 운행 개시와 함께 발행을 시작했다.

월 정기권의 절반가격인 17,600원으로 정기권을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오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정기권이다.
하루 경과할 때마다 1000원씩 차감하여 판매된다.

당초 35,200원에 30일 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철 운영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8월 1일부터 월 60회에 한정하여 발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17,600원 임시 정기권 이달 말까지 … 8월 1일부터 월 정기권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전 구간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은 정액권과 같은 크기의 주황색 종이로 발행되며, 발매된 역 번호, 가격, 유효기간 등이 표기된다.

8월 1일부터는 1회 승차 800원을 기준으로 22일간 왕복요금을 적용한 월 정기권이 35,200원에 판매되는데, 30일 동안 60회 한도 내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을 자주 타는 시민들에게 요금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용에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 시내 철도청 운영 구간까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승객들이 요금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5호선 방화역에서 상일동까지 다니는 직장인이 편도 1,400원인 지하철을 타고 22일을 근무할 경우 총 61,600원의 요금을 내야 하는데,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할 경우 30일간 35,200원만 드니, 무려 26,400원 이상의 요금을 절약하는 셈이다.

〓 지하철 정기권 적용범위 〓
[서울지하철 1~8호선 구간]
1호선
서울역 ↔ 청량리역(지하)
3호선
지축역 ↔ 수서역
5호선
방화역 ↔ 마천, 상일동역
7호선
장암역 ↔ 온수역
2호선
전 구 간
4호선
당고개역 ↔ 남태령역
6호선
응암역 ↔ 봉화산역
8호선
암사역 ↔ 모란역
[철도청 서울시내 구간]
경부선
서울역 ↔ 시흥역
경원선
용산역 ↔ 왕십리경유 ↔ 도봉산
경인선
구로역 ↔ 온수역
분당선
선릉역 ↔ 복정역

앞으로 수도권 정기권 발행도 협의해 나갈 터

지하철 정기권으로 인해 보다 많은 승객들이 균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려면, 수도권 지하철 운영기관이 다함께 참여해야 제도의 효과성이 증폭된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정기권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발행될 수 있도록 해당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므로, 철도청 운영 시외구간과 인천지하철 운영구간은 당분간 정기권을 이용할 수 없으며, 만약 정기권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운임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문의 3707-9726-8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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