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최초의 영화 ‘기차의 도착’을 비롯 30여편 상영
이번 주말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에 가면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지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영화가 1895년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충격과 공포를 주었던 마술 그 자체였다고 한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도 칭송받는 영화의 역사를 밟아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영전은 충무로역 ‘오 재미동’의 재미4동 극장에서 오늘부터 이번주
일요일(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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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초기무성영화 상영전은 세계최초의 영화로 기록되는 뤼미에르 형제의 ‘기차의 도착’을 비롯해
표현주의 영화의 시초로 불리는 조르쥬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 에드윈 포터의 ’대열차 강도’ 등 30여 편이 상영된다.
영화가 어떻게 발생하여 발전해 왔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영화학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새롭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너무 화려해지고 현란해지는 특수효과에 지친 관객들에게 원시적인
풋풋함을 지닌 초기 무성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상영시간은 오후 5시와 7시30분 하루 2회로 모두
무료다. |
⊙ 상영작
소개
< 초기영화콜렉션1 >
▶ 뤼미에르 형제(Auguste Lumire, Louis
Lumire)

상영작 - (1895) 등 소개 - ‘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뤼미에르 형제는 최초의 영화로 기록되는 <기차의 도착>을 비롯해 한 샷으로 구성된
무성영화를 주로 작업해 왔다. 그러나 영화의 문법을 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
그리피스와 다르게 그들은 단지 영화의 발명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폄하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친 인물로서, 현실의 재현이자 관객을 최면에 빠뜨리는 영화의 속성을 간파한 감독으로서 그들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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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쥬 멜리에스(Georges Melies)

상영작 - (1902) (1904)
소개 - 표현주의 영화의 시초로 불리우는 조르쥬 멜리에스는 마술사 출신답게 영화의 마술적
속성을 간파한 인물이다. 그 유명한 <달세계 여행>을 비롯해 그의 작업은 스튜디오 내부의
공간을 사용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수 천 편의 영화 제작에 관여했던 그는 초기 영화사 뿐만
아니라 위대한 영화 작가 중 한 명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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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영화콜렉션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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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포터(Edwin S. Porter)
상영작 - (1903) 등 소개 - 에드윈
포터 <대열차 강도>는 초기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편집을 통해 서로
다른 장 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하나의 이야기로 통합하는 이 작품은 영화가 자신의 언어를 구축해 나감에 있어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된다. |
▶ D.W. 그리피스(D.W. Griffith)
상영작 - (1912) 등 소개 - 영화 언어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 받는 그리피스는 <인톨러런스>와 같은 대작을 비롯해 장·단편을 통해 영화의 기본적인 얼개를
만든 감독이다. 이번 상영회에는 그가 작업한 대표적인 초기무성 단편 작업을
상영한다.
| ⊙ 상영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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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충무로역 ‘오!재미동’(2273-2392, www.ohzemido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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