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상암경기장에서 ‘몸짱 만들기’ 어때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4.20. 00:00

수정일 2004.04.20. 00:00

조회 1,517



7개 레인 갖춘 수영장, 유아용 전용 안전풀, 골프연습장도 들어서

월드컵 4강의 열기가 아직도 생생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이달 30일 개장 예정인 가칭 ‘월드컵 스포랜드’는 총 32억여원을 들여 경기장 남측 지상 1층과 2층에 97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25m 7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유아용 안전풀, 헬스 · 에어로빅센터, 타석 11개를 갖춘 골프연습장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는 6월 중 월드컵몰 안에 있는 사우나 시설과 연결통로를 마련하면 스포츠센터와 사우나시설과의 연계이용도 가능하게 된다.

스포츠센터가 문을 열면 수영, 헬스, 골프부터 현재 운영중인 쇼핑몰, 극장, 예식장, 사우나시설까지, 거기에 최근 연고지를 옮긴 서울FC 축구단의 경기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센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11시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주말의 경우엔 24시간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지만 골프연습장은 회원전용으로 운영된다.

월드컵경기장관리사업소 정인중 사업소장은 “대형할인점, 복합영상관, 사우나, 예식장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에 이어 유일한 미개장 시설이었던 스포츠센터의 오픈으로 향후 경기장 전체의 시설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서북부 최고의 복합문화공간.. 월드컵경기장 올해 150억 수입 예상

2만5천여평 규모의 월드컵몰은 지난해 5월 23일 세계 최초로 축구장 안에 들어선 쇼핑몰 개념의 수익시설로 인근 월드컵 공원과 연계되어 강북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왔다.
이곳에서는 경기장 1, 2층 관중석 밑 공간을 둥글게 돌며 쇼핑, 영화감상, 식사, 스포츠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형할인점 까르푸, 10개 상영관을 갖춘 1천8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상암10, 1천평 규모의 사우나장, 450석의 웨딩홀과 2천석 연회장을 갖춘 예식장 등이 들어가 있는데, 서북부지역의 유일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이 지역 젊은층을 끌어들였고, 대형할인마트는 인근 성산동, 상암동 아파트 단지 주민들 뿐 아니라 서북권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월드컵몰 주변 5개 공원(평화, 난지천, 난지한강, 하늘, 노을)과 맞물려 평일에는 1만6천여명 주말 2만9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한편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총130억원의 수입을 올려 약 62억원(130억-지출 68억)의 흑자를 냈는데, 올해는 150억원대 규모의 수입, 80억원대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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