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타기 편리한 서울지하철”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16. 00:00

수정일 2004.06.16. 00:00

조회 1,257



현재까지 엘리베이터 198대 등 총 293대 확충 … 공정율 53.6%

무릎이 아파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었던 백필녀 (68) 할머니는 이제 따로 부축하는 사람 없이도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다.
할머니가 주로 오가는 교대역과 대치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기 때문.

지하철이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이자 서울시민의 발이라고 얘기하지만, 그동안 장애인과 노약자들에게 만큼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서울의 지하철은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지하철 역사 마다 승강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오는 2006년 12월 말까지 전액 시비인 총 3천391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 494대, 에스컬레이터 185대, 휠체어리프트 44대, 수평자동보도 2대 등 총 725대의 승강편의시설을 마련한다.
이 가운데 지난 5월말 현재 엘리베이터 198대, 에스컬레이터 93대, 수평자동보도 2대 등 총 293대를 설치 완료했다.
또한 지금 설치중인 승강편의시설까지 합치면, 목표의 53.6%에 이르는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2005년 3월, 에스컬레이터는 2006년 12월까지 설치 완료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에서는 현재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이용 시민이 많은 환승역이나 지하 깊은 계단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지상에서부터 승강장까지 장애인 혼자서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엘리베이터 시설을 만들고, 지하철 역사의 공간 구조상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만들기 어려운 역에는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수평이동거리 50m 이상으로 설치 여건이 허용되는 구간에는 수평자동보도를 설치했다.

올해 승강편의시설 확충 계획은 엘리베이터 217대, 에스컬레이터 22대, 휠체어 리프트 19대 등 총 258대로, 내년 3월 말까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모두 설치하고, 2006년 12월 말까지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끝마칠 계획이다.

지하철건설본부 김일한씨는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가 많이 제기되었는데,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진행중인 지하철 승강편의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장애인은 물론이고,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도 보다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승강편의시설 확충 연차별 추진계획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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