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기가 맑아졌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09. 00:00

수정일 2004.06.09. 00:00

조회 1,129


지난 1-5월까지 서울의 대기 질을 측정한 결과 전년 보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발생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9일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인 미세먼지의 경우 72㎛/㎥ 로 2003년의 82㎛/㎥, 2002년의 100㎛/㎥, 2001년의 86㎛/㎥에 비해 크게 개선된 상태이며 2000년 같은 기간의 70㎛/㎥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되었다고 발표했다.

공사장 면적 감소 및 봄철 황사 발생일도 줄었다

미세먼지가 줄어든 이유는 도로 발생원의 주원인인 서울의 자동차 통행량이 2000년 9백만 3천대에서 2002년 1천 75만대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 해 1천70만대로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산먼지 발생의 주원인인 공사장 면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 692만 5천평에서 489만 6천평으로 급격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 주변의 발생원인 나대지 면적은 생활주변의 녹지가 확대되므로 인해 2003년 말 현재 6백60만평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2002년의 7백17만평, 2001년의 7백64만평에 비해 매년 6-8% 감소하고 있어 상대적인 대기 환기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지난 5개월간 강우일수는 36일로 전년도와 비슷한데 비해 강수량은 344.6mm로 2000년의 153.9mm에 비해 많아진 것도 대기환경질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풍속도 평균 2.6m/s으로 예년의 2.2-2.3m/s보다 증가, 대기환경 능력이 크게 개선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봄철 미세먼지 농도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황사도 3회 4일로 2003년의 2회3일과 비슷하게 발생하였지만 2002년 7회6일, 2001년 7회 27일에 비해 크게 줄어 미세먼지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오존을 제외한 전 항목 기준치 감소

미세먼지 이외에 전년에 비해 0.002ppm 증가한 오존을 제외하고 이산화황(0.006ppm), 이산화질소(0.040ppm), 일산화탄소(0.6ppm) 등 모든 항목이 전년 보다 개선, 서울의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 채희정 대기과장은 “서울의 대기오염이 대부분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저공해 차량의 보급과 매연단속, 도로 물청소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도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관련 저공해 차량 보급을 의무화하는 한편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제 도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1-5월 기간중 평균 대기오염도 측정 결과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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